작가 산초의 고향은 김해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갱상도 보리문디라고들 하죠.
가끔은 고향사람 만나면 참 좋아하는......타향에 나온지 오래된 그런 사람......

이책 "바람의칼날" 주인공의 고향인 장유는 김해와 인접한 곳입니다.
김해에서 창원방향으로 가려면 장유를 경유해야합니다.
아마 이때 쯤이면 하루에 수백마리의 닭모가지가 부러져 나갈 겁니다.
장유는 그런 곳으로 유명합니다.
닭모가지 비트는 동네(?).............가 아니라 계곡이 있는데 그곳에 있는 산장에서 백숙을 판다는.....ㅎ

중리의 감천계곡과는 달리 장유는 높은 산속에 계곡이 있죠.
김해와 창원을 이어주는 터널로 인해서 아주 낮은 곳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매우 높은 동네입니다.
그곳을 지나면 아주 웃기는 마을 하나 나옵니다.
이름하야 삼정자동......동네사람들이 좀.......바닷가 사람들 마냥 센동네인겐지....ㅋㅋㅋ
여기서 중리는.........불꽃님 동네입니다. 촌구석이었는데 요즘은 제법 발전했을 겁니다.

여튼 그런 김해 장유 뭐 그런 지리적 특성을 알고......괜히 이책을 보면 작가의 이야기인가 싶을때가 많습니다.

만재는 육사출신의 해외세일즈맨으로 등장을 합니다. 그리고 현대물도 그럴싸하게 들어 있는 것이......
영국을 배경으로 하죠.
작가의 생활에서 많은 부분을 집어넣은 내용이 보이는데.......
"신사의 나라이기 보다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사람을 죽인 나라 영국."이라는 이야긴........아마 작가의 영국친구들이 본다면.....ㅋㅋㅋㅋ
업무에 차질이 막대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더군요.

이미 전작들인 전사의나라나 궁극의대제에서 그의 작가적 소양은 충분히 입증되었습니다.
바람의 칼날도 무리없이 잘 읽혀집니다.
전사의 나라 연재 당시에 자신의 책에 영어와 그 해석을 많이 넣는 것에 대한 몇마디 말이 있기도 했습니다.
가장 특이한 부분이죠.
가끔은 책보면서 공부가 되기도 합니다........(공부하기싫어서 판타지 보는디 영어 나오면........어떨지.....ㅋㅋㅋㅋㅋㅋ)

이런 저런 이유들로 이 책은 작가의 삶속에서 나온 상상의 판타지소설인 것이죠.
판타지다운 판타지.......모두가 똑같은 상상만을 하는 것이 아닌 상상물~
여전히 존경받아 마땅한 작가임에 분명합니다.

평점 ★★★★
흥행예측 ★★★★
작품성 ★★★☆
재미 ★★★★☆
출판주기예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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