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에 있어서.....
대세가 아님에도 대세라 논하는 사람들, 그들이 말하는 대세는 전자책을 이야기한다.
전자책은 대세라고...
하지만 정작 전자책은 로맨스와 일부판타지 무협에 국한된 대세일 뿐임을 우리는 알아야 한다.
일반서적 대부분이 그러하지 못하다.
더욱이 대세가 아니라 아주 극소수의 로맨스나 판타지 무협소설이 전자책으로 알려질 뿐이다. 아니 거의 알려지지도 않는다.
장르소설중 전자책으로 자신이 알고 있는 작품을 기억해보라!!!! 있기는 한가?

전자책으로 알려져서 성공한 케이스라는 것이 있는지는 모르지만 그 숫자는 종이책으로 출판되어 알려지고 흥행한 작품에 비하면 조족지혈에도 미치지 못할 것이다.

대부분이라 불리울 만큼의 장르소설들은 분명히 대여점을 통해서 유통되고 그것으로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앞으로도 그리 흘러가야 할 것이다.
왜?
일반서처럼 서점등을 통한 판매가 보장되지 않는다면 현 대여시스템은 유지될 수 밖에 없고 그것을 포기하거나 역행할 작가나 출판사도 그다지 존재하지 못할 것이다.
사업이란 작품활동이란 결국 금전적인 수익이 발생하는 쪽으로 흐르기 마련이기에...

왜 로맨스와 판타지나 무협등이 전자책화되는 것이며 그것을 대세라 말하는가?라는 문제를 짚어봄에 있어서 기존 종이책의 출판유통 구조를 바꾸려는 그들은 누구인가를 알아보자.

첫째, 누구나 알만한 작가 검궁인 그가 운영하는 바로북, 아마도 전자책 유통의 가장 선두에 선 사업가가 아닌가 싶다.
그리고 둘째로 문피아의 금강씨가 있다.
셋째로는 조아라 운영자일 것이다.
네째로 후발주자이면서도 가장 경계의 대상이되는 청어람의 서경석사장이 있다.
그리고 김규헌대표의 신영미디어와 로맨스계열로 잘 알려진 로망띠끄가 있다.
그리고 북토피아.

판타지나 무협 전자책의 대표적인 두사람은 공통점을 가진다.
전직작가 혹은 현직도 작가라고 회자되는 인물들이다.

이런 인과관계는 아주 중요한 대목을 알수 있게 해준다.
작가가 왜 전자책을 출판하는 일에 앞장서고 있는가?
작가생활을 해본 그들이 사업가로서 나아가려는 의지에 가장 적합한 사업, 그것이 곧 자신의 이름을 내세운 사업아이템이었으며 기존 시장의 위치를 고수하면서 자신의 사업을 접목시킬수 있는 것이 바로 전자책이었다는 것이다.
나무랄 일도 아니다.
스타크래프트로 잘 알려진 게임선수가 피씨방 체인을 하고 유명 연애인이 옷공장하는 것과 유사하기 때문이다.

종이책출판사와 마찰도 피하고 후배라고 일컬어지는 작가들을 영입하기에도 수월했을 것이다.
그리고.......
작가의 생활보다는 사업가의 길을 택한 것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을 것이다.
작가로 열심히 글쓰는 것 보다 돈이 더된다는 것은 누구나 사업을 하려는 사람이라면 충분히 염두에 두는 일이니 거론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한가지 사소한 부분이지만 문제시되는 것은 그들의 사업을 위해서 일부는 가끔 로맨스나 판타지 무협소설 등의 작가들과 장르소설의 발전을 위한다라는 허무맹랑한 소리를 가끔한다는 점인데, 이부분은 작가들이 믿거나 말거나 할 부분이니 작가발전은 제외하더라도......
장르소설의 발전을 위한다라는 소리는 어불성설임에도 자주 그들의 주변에서 그런 목적이라 말되어 지고 있다는 점에서 안타깝다.
일개인의 사업이 장르소설의 발전과 무슨 인과관계를 가진단 말인가?
그것도 대중에 가까운 대여점보다 더.......장르발전을 위한다라는 것은 지극히 잘못된 표현일 것이다.
그런 사업자의 사설 임의 단체에 모여든 그들도 조금은 의아스럽기도 하지만 그부분은 차후에 논하기로 하자.

그냥 혼자 돈 벌려는 사업일진데 굳이 명분을 내세움은 물론 그들의 사업기반을 유지하기 위한 것이니 이해는 하지만 그렇다고 그것의 대의를 위한 명분화되어서는 곤란할 것이다.

분명한 것은 장르소설은 대여점을 그 유통구조의 최상위에 두고 있으며 그 대여점들은 전자책을 통한 장르소설의 발전이라는 소리는 거부할 것이 명백하기 때문이다. 더불어 광의로보자면 오히려 작가나 출판사 보다는 그 대중성으로 볼때 대여점의 영향력이나 위치는 분명 장르소설계의 유통등에 무시할 수 없는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다.
이바닥, 장르소설계에 몸담은 수많은 사람들이 전자책이 대세니 그것으로 장르소설을 발전시키니 하는 소리를 듣는다면 가당치도 않은 소리라 분명 말하게 될 것이다.

지금처럼 상호대립된 종이책과 전자책의 중간에 유통자로 있는 그들 사업가들.......
그들 사업가들로 인해서 장르시장의 근간이 흔들리는 일은 없기를 바란다.
장르시장이 몇몇 중견작가들에 의해서 끌고갈 수 있는 것도 아니며 그런 중견작가들이 굳이 전자책을 고집한다면 그들은 양단간에 결정을 강요받을 것이다.
전자책 혹은 종이책 중에 분명히 선택하라는 소리를 듣게 될 것이다.

왜?
왜 그들이 그런 강요를 받아야 하는가?
대체시장이 되지 못할 전자책으로 인하여 대여점시장이 위태로워짐을 현 장르시장의 관계자라면 누가 두고만 볼수 있겠는가.......
또한, 그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대체시장은 완숙하지 못할 것이다.
 
그들 사업자들보다 수십년 아니 수백년은 앞서 이 바닥에 자리잡은 대여시장을 몇몇의 허울좋은 대세론과 위장된 장르소설발전론으로 그 점유율을 뒤집어 엎을 수는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장르소설의 엄청난 소비를 촉진하고 있는 대여시장은 전자책과 명백한 분리를 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가지 아주 궁금한 것은 바로북이 만든 아이작가라는 것이 있다.
그것까지는 이해되는 대목이지만..........
이런 전자책과 연재사이트라는 주종적관계나 시스템은 이미 존재하는 것이다.
헌데.........
어느날 고무판이 문피아라는 이름으로 개명을 하게된다.
그들과 손잡으려한 전자책회사의 이름이 북토피아다.

북토피아
문피아

왜 "피아"가 붙게 되었는지는 먼훗날 역사가 증명하거나 말거나 할 것이다.

사족:나아준 부모를 부정하는 이를 가르키는 말이 있다. 장르소설을 키우고 먹인 것은 누군가 부정할 지라도 우리는 굳건히 믿는다. 그것은 대여점이었다고....
당연하게도 그런 대여점을 버릴려면 버려도 무방하다.
잡지는 않을 것이다.
오가는 이를 누가 말리겠는가...........
하지만 분명한 것은 경계를 두자는 것이다.
그것이 장르시장의 발전에 최전선에 위치한 대여점의 바램이다.
갈려면 가고 돌아보지 말고 확실히 떠나주었으면 한다.
양다리 사절~!!!

그것이 파이널 판타짓이 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