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영상물에 대한 경고장 발송후 시정조치되지 않는 사이트에 대한 대대적인 고발을 영화계에서 준비중이다.

영화 저작권자들이 만든 "불법복제 근절을 위한 범영화인협의회(회장 이준동)"는 이달 불법 복제및 유통을 일삼는 인터넷 사이트에 경고장을 발송하기도 하고 시정이 되지 않을 경우 고발등 법적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3일 업계는 법무법인 "화우"를 통해 150여개 온라인서비스제공자에게 불법 영상물 게재중지를 요청할 예정이다.
장동찬 한국영화제작가협회 사무처장도 이와 관련하여 강력한 실력행사를 표명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오프라인 상의 불법 DVD제작업자들에 대한 신고 포상제도의 도입도 조심스럽게 거론되고 있다.

영화계의 이러한 움직임에 대하여 아직은 비관적인 시선이 많다.
이전에도 이와 유사한 고소, 고발은 없었던 것이 아니며 오프라인 상의 캠페인도 가두시위를 불사하면서 이루어진 적이 있다.

비디오대여점을 운영하는 모씨의 말을 빌리자면 "행위의 예고편이 아닌 실제 성과를 내놓아라!"라고 할 정도이니 말이다.

영화계의 이러한 움직임에 비하여 13일까지 진행된 CJ CGV의 노이즈광고 "불법다운 받아 본 네티즌에게 감상평을 작성하면 1천원에 영화 시간을 달리는 소녀를 볼 수 있다."라는 비상식적인 홍보행위가 세삼 낮떠겁지 않을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