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터인가.....

4권 출판주기가 상당히 느려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그렇게 한동안..........
"늦는 것 뿐이겠지."하던 생각은 점차.............

"4권에서 완결 내겠군."으로 바뀌어 가고 있다.

장기 미출간도 부담스러운데 기껏 기다렸더니 4권이 완결이다.

이런 책들이 제법된다.

뿐만 아니라......

어렵사리 기다려 4권을 받아 본들............5권이 언제 나올지 도대체가 인내심을 가져 볼 수가 없다.
원래부터 인내심이 없었던 것이 아니라.......

출판주기가.......날 그렇게 만들었다고 본다.

지나치게 늦게 나오는 4권.............
겨우 기다렸더니.......완결.........혹은 그것보다 더 늦게 나오는 5권.......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3권에서 조금만 늦어도 일단 반품을 하고 본다.

정상적인 반품선택이 아니다. 그럴수 있는 여지가 없다.

잘못하면 결국 3, 4권을 받아서.......적자를 보면서 완결을 기다려봐야 하는데...........도통 1, 2달이 지나도 4권이 이어지질 못하고......
뿐인가........도저히 타산을 맞출 수 없도록 완결을 내버린다던지 혹은......
지친 독자들을 어떻게 어떻게 꼬드겨 4권을 보게 한다손 치더라도......5권에서 똑같은 늦은 출간을 자행하니......
더 이상 독자들에게도 면이 서질 않는다.

허니 별수없다.

우선........

3권에서 지지부진한 속도면 당연히 짜르고......
4권이 한달보름을 넘어가도록 나오지 않으면.....내팽겨치는 수 밖에 없다.
그 선택이.........반품의 기준이 되어간다.

한두번 당하다보니...........일단...........
번품해두고 3권 추이 보자.......4권 추이 보자.........이딴 식이 되어간다.

이건 작가 스스로 자초한 반품이니.........출판사가 어찌리오마는......

반품을 줄이고 싶은 출판사며.........심지어 입점을 하고 싶은 책이지만 언제 나올지 기약없는 책에..........별수없이 반품하는 대여점이며........

결국 모두가 손해.....작가도 손해일껀 뻔하다.

심지어 몇몇 출판사의 경운......제법 쓸만한데.....그 출판사에 도움좀 되겠군......싶은 책이 오히려 출판사주기는 더 개판이다.
1,2권 보장부수 끝나고 3권에서 인세 받아보니 죽겠더라??????이런 심정 있을 수 있다마는.........그렇다고 책을 늦게 내놓는건.....
인세가 적어서 그런 짓을 하는 거라면........아싸리 초장부터 작가질을 안했어야 한다.

왜.......

작가들은.............자신 발등을 찍고 출판사 등짝을 때리고 그것도 모자라 대여점 뒤통수를 후려치고..........독자들에게 버림받을 짓을 하는가?

10월 11월 12월 그리고 1월........그렇게 버려지는 책들, 컷되는 책들.....반품되는 책이...........줄어들 생각은 안코 계속 늘어만 간다.
그렇게 모아서 폐지될 날을 기다리는 책이.....저기 저쪽에 산을 이루려고 쌓여올라만 간다.

이러고도 반품이니 뭐니.......따져물을 출판사가 있을까 모르겠다.

아아........뭐 창작이니 어떻게 시간을 맞추니 마니 그딴 소린 하지 말자.
기본적으로...........쭉 이어서 3,4권도 못쓸 양이면 스높이 준비가 덜되었거나 작가의 자격미달일 뿐이다.
그런 핑계댈 양이면........처음부터 4,5권 탈고하고 출판을 했음 되는 거니깐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