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과거사가 되어 잊어버린 이들이 많을 것 같다.

아마 그게 6년전인가 그랬을 거다.
과연 몇이나 6년전을 기억할까?
아니 기억한다손 치더라도 그게 어떤 의미의 행위였는지 알기나 했을까?
지금 광분하는 몇몇 조차도.....그땐 그게 뭔지도 모르던 그런 시절이 아니었나 싶다.

6년이란 세월.......
그 세월동안 오비디오라는 이름만으로 종이책보다 먼저 나오는 인터넷 유료 선연재를 막아냈다.
대단한 이름인게 분명하다.

출판사측 고소 1회
작가측 고소 2회
그런 꼴을 당하면서......

하지만 이제 다시 부활하고 있다.
참 질긴 인간인듯하다.

연재사이트도 시작했고 작가들도 동조하고 작가모임조차도 눈앞에 푼돈이면 장땡이라는 분위기가 되어가는 지금..........
심지어 출판사가 먼저 나서서.......

꼴리면 인터넷 유료연재하고 출판사에서 내준다고하면 쫄래쫄래 내서 돈벌어 먹고.....

6년이 지난 지금 그걸 독하게 막아선 이는 보이지 않는다.

유료 선연재된 책을 내서 불매를 당하는 로크보다 오히려 입점율은 마루나 뿔미디어가 더 낮게 나온다.
참......
어이없는 현실이 아닌가 말이다.
로크를 막으라는 이야기가 아니다. 막지 말란 소리도 아니다.
정확히 분석하고 흐름을 파악하고......그 무엇보다 문제성이 심각한 저 개저까튼 인간이 하려는 저.......
큰 흐름을 싹뚝 자르지 않으면 어차피 승산은 없다.

더불어 철새떼를 완전히 이바닥과 분리시키는 작업이 진행되지 않으면 아무런 효과가 없다.
선언문하나 작성해서 내놓아야 할 시점......좀 지난 감도 있다.
"이 시점 이후부터 인터넷 유료연재 올리는 작가......그 작가의 책을 출판하는 출판사는 무조건 그 책 X3에 해당하는 양만큼 불매" 쯤도 약할까?
아무튼.....
유료연재와 종이책에 양다리를 걸친 철새떼를 모조리 수장시키지 않고는 답이 없다.

오비디오는 6년이라는 세월 동안 그런 일 쯤은 장난삼아 하고도 남을 독한 대여점경영자 모임으로 자리하며 그 역활을 충분히 했다.
삼진도 시켜봤고.............견제구는 확실히 던져왔으니 말이다.
그래서 지금 이렇게 남탓할 자격 쯤은 있다.
이 나이에 또 그때처럼 나대는건.......좀 추한 감도 있고......그때보다 배도 좀 부르고 해서......나서고픈 맘은 없다.
어차피....남은 대여점 중에서도...내가 젤 잘나갈꺼니까.......

인터넷 선연재 막아보겠다고 나서다가 고소를 당해서 해결책을 찾던 그때 그 시절.......그 상황에서 조차도 대여점들은 뭉치기는 커녕 자기 잘났다고 조까는 소리만 내뱉고 있었던.....
그 시절......
어쩌면 지금은 그 시절보다는 오히려 좋은 조건인지도 모른다.
최소한 잘났다는 놈(나 빼고)은 안보이니 말이다.

막아내라.
당신들의 힘만으로.........
그게 그나마 6년을 한결같이 이 업계를 지켜낸 오비디오에 대한 예의다.
당연하게도 자신에게도 이익이 될것이고......

1천부 대박시장.......
그런 시장에서 이제 대여점의 선택은 그리 많지 않다.
박투에서 이기거나 혹은 침뱉고 돌아서서 다른 장사 찾아 나서는 일 뿐인거다.
그나마 언넘이 더 오래하나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난 아직 배가 고프지 않다.
한동안은 그럴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