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제상황을 보면 우리네 업종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 어쩌면 편하다는 느낌마저 든다.
최소한 남들처럼 거들날 염려도 없고 고정 수입도 지속적이니 말이다.

닭죽겠다. 소죽겠다. 심지어 돼지도 죽을 판이니......자영업치고 무엇이 살판 난 것이 있으랴!

건설업자들은 건설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여기고 아파트를 새로 지었지만 미분양사태를 맞고 있고, 대운하지역 투기꾼들은 정부의 미적거림으로 손실이 증가하고 있으며(꼬소하긴하지만;;) 주식은 3천이라나 뭐라나 하는 지수를 부르짖더니 요지부동 하락세로 본전 생각하는 일들도 많다.

이런 가운데서 물가를 잡겠다며 언급한 주요 품목은 더욱 상종가를 치달리며 급상승!

모두 떨어지고 있다는 것들 뿐이다.
뉴스 전체가 암울한 경제상황을 보여주고 있다.
대통령이 말한 경제위기론은 물타기라고 치부하더라도 어쨋던 서민경제는 날로 악화되고 있고 일부 기업들마저 휘청이는 것이 현재의 한국경제가 아닌가 싶다.

이런 와중에 "장사가 않되요."라던 우리네는 그 말이 없다.
왜?
물론 예년에 비하면 않되긴한다. 하지만 남들만큼은 아닌 것이다.
저점을 확인한 것으로 보인다.
여기서 더 떨어진다면 아마 그건 이 업 자체가 소멸되어야 할 업이 아닌가도 싶다.
분명 서민경제가 위기라고 많은 사람들이 여길때 대여점은 또다른 희망이 있다고 판단되어졌던 적이 있다.
실제로 호황을 누린 적도 그때였다.

외식을 삼가고 있고 유류가격 인상으로 집에서 보내는 날들이 많아지는 것이 현 서민들의 생활 패턴이다.
그렇다면?
이미 어느 정도 상승기류가 감지되고 있고 그것이 업계 전반의 활성화가 될 수도 있는 원동력이 될지도 모르겠다.

출판사며 작가며 뭐가 나빠진다 어쩐다 하지만 실제 최근들어 대여점시장은 그렇게 급격한 악화나 침체가 일어나지 않고 있다.
이럴때 주식시장에서는 이런 말을 쓴다.
"강보합!" 또는 뭐 "바닥을 쳤다."랄까.....

골든크로스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판단된다.
업계 전반적으로 단기 매출 하향곡선이 상향으로 바뀌고 있고 이 선이 10년 넘게 지속된 장기매출 하향선을 우상향 돌파하고 있다는 신호가 감지된다.
이건 결국 강세장에 대한 신호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성수기를 앞두고 반짝하는 것일 수도 있다. 하지만.....
그 반짝하는 반등을 붙잡고 질기게 상승하는 종목이 되면 어떨까 싶기도 하다. 

십년넘게 하향곡선을 그려왔던 대여업계가 이제 그 하락세가 주춤하고 있다고 보여진다. 더 떨어질 것이 없다거나 혹은 악재를 모두 소진한 듯도 하다. 또한 포화상태였던 공급도 어느 정도 정비 된 듯도 싶다.
대여점이 줄고, 비디오가 소량 출시되는 것에 대한 악재는 이제 악재 축에도 끼지 않는 지점이 아니겠나?
여기서 상승여력이 있어야하는데......
그것이 없다는 것이 일단은 아쉬움이다.

자빠질때는 밀어주는 곳이 그리도 많더니....

대여점 경기의 부양책을 누군가에게 바라기는 어렵다.
그것이 현실이라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차라리 이럴때!!!!!!!!!!!!
이럴때!!!!!!
남자가 되고 싶은 것이 아니라^^

자구책으로는 샵간 거래가 활발해져 물량을 상호교환하는 일들이 일어나야 한다.
또한 선별된 작품들이 조금더 나와 주어야 한다.
구매를 늘리는 것은 당연지사다.

장기 저점을 다시 하향 돌파하느냐 아니면 바닥을 치고 상승하느냐하는 기로일지도 모른다.
아니 분명 그 시점이 도래한 것 같다.

대여점경영자들이 이제까지 지켜왔고 버텨왔다면 이제는......
공급라인에서 상승여력을 마련해 주어야 한다.
물론 대여점도 좀더 노력해야할 것이다.

상승!

지금이 그 기회가 아닌가 싶다.

지금이 아니면 언제 또 한번 상승기류를 만날지 아무도 장담하지 못하는 것 아니겠는가?

기획력있는 출판사가 있다면 지금이 적기일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