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사의 반품 규제에 대항하여 불매 운동을 펼쳐온지 벌써 6개월이 넘어서고 있습니다...

서울문화사가 복지부동 상태라 얼마나 피해를 입었는지 정확한 수치를 알 수는 없으나,

자체적으로 평가하기엔 나름대로 효과가 있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연결권들은 제쳐두고 신간만 보더라도 전체 구매량이 확연히 줄어든 건 사실이 아닐까 합니다...

그런데, 불매 운동이 오래되다 보니, 지치시는 분들도 많이 있으신 듯 하고...

처음의 단호했던 마음들이 다소 느슨해지지 않았나 하는 걱정도 듭니다...

불매 운동을 해오면서 진행 과정 및 결과에 대한 여러 의견들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불매 운동이 장기화 되면서 전면 불매는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견해들을 많이 접했습니다...

그래서, 전략기획실에서는 이에 대한 논의를 하게 되었습니다...

몇몇 대박급의 연결권까지 모두 컷하기에는 부담이 많다는 분들과

특히 경쟁샹이 있는 경우 마음고생이 심한 분들도 게셨습니다...

전면 불매는 일단 철회하고 타겟 불매로 방향 전환을 하는게 어떠냐는 의견이 나왔고,

이에 대하여 전략기획실 팀원들의 논의를 거쳤습니다...

결과는...

연결권(7-8권 이상)의 경우, 불매는 샵주의 재량에 맡기고, 최소 구매를 유도한다...

잡지 및 신간 코믹스는 계속해서 전면 불매로 간다...

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졌습니다...

전면 불매에서 타겟 불매로 전환함은 반품 규제 결사 반대의 뜻을 굽힌 것이 아니라...

다소 느슨해진 불매 운동을 다시 집중하기 위함입니다...

여러분들이 동참하지 않으시면 결코 우리의 뜻을 이룰 수가 없습니다...

어떻게 생각하면 계란으로 바위치기인 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생계를 위한 일이니만큼 양보할 수 없는 일입니다...

타겟 불매로 방향을 바꾸었으나 전략기획실의 의도대로 진행되지 않거나 결과가 만족스럽지 못할 경우

다시 원점으로 되돌릴 수도 있음도 알려드립니다...

여러분들의 글 하나, 리플 하나가 모여 쌓이면 반품 규제를 철회토록 할 수 있으리라 확신합니다...

이상 전략기획실에서 불매 방법 변경에 대한 논의 과정 및 결과에 대해 알려드렸습니다...

여러분의 적극 참여를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