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번 반품공문으로 인한 대여업계의 여러가지 혼란스러운 상황은 아직 정확히 단정짓기는 어려우나 많은 부분 총판에서 지나치게 출판사의 의도를 확대해석한 것으로 판단이 되며 그로 인한 여러가지 문제점들은 분명히 출판사 측에서라도 해결을 해 주실 것으로 믿습니다.

서로가 어느정도 수긍할 수 있는 반품의 기준과 대여흔적이라는 기준은 존재했었고 그것을 명문화한 것이 금번 공문일 뿐이라고 믿고 싶습니다.

일각의 반응처럼 입고후 구매확정전 대여를 전면 금지하거나 구매확정전 입점을 시키지 않는 일은 일어나서는 않되는 일이며 그것이 출판사 총판 외무 대여점 누구에게도 이익이 아니라는 것 또한 주지의 사실일 것입니다.

최소한 오비디오의 활동회원중 구매확정전 입고를 거부당하거나 확정구매를 강요받는 경우는 모든 회원이 일치된 목소리로 함께 해결될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실 것을 당부드리며 그러한 의견은 최대한 신속하게 해당 총판과 출판사에 전달되도록 할 것입니다.

현재까지 발생한 오비디오활동회원의 반품규제건은 상식적인 선에서 대부분 해결될 것으로 보시면 됩니다.

현재로서는 반품으로 인한 서로간에 불만은 존재하지만 그 때문에 판매가 위축되거나 총판과 외무 대여점의 영업활동이 위축되기를 바라는 관련업계 종사자는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명문화된 규정으로 인하여 다소 강제당하는 부분이 존재할 수는 있습니다. 이부분은 그동안 너무나 일방적인 장기간 보관 또는 대여후 반품을 행한 극소수 대여점의 2,3개월이 넘은 책에 대한 반품행위로 인해서 발생된 일이며 필요이상의 출판사의 대응도 문제가 있겠지만 우선은 대여업계에서 이를 반성하고 고쳐나가서 서로간에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우선이 아닌가 합니다.

그런 후에 분명히 한달이라는 기간도 출판사에서 명문화시킨 의도대로 대여점입고일 또는 출판일로 부터 한달내에 대여점에서의 반품이 이루어지면 족한 것이 되었으면 합니다. 그 이하의 기간으로 단축시키는 것은 현재 판무와 로맨스의 질적인 면과 양적인 면을 모두 고려하더라도 구매판단이 어려운 기간임에 분명합니다.

혹자는 대여기간의 단축을 논하시는 분도 계실 것입니다. 대여기간의 단축은 가장 단순하게 독자에게 책보지 말라고 강요하는 행위와 다르지 않습니다. 대여점과 출판사와 총판의 문제가 결국 독자에 대한 읽을 권리와 독서기간 자체에 대한 강요행위로 이어져서 가장 근본이 되는 이 시장의 뿌리를 뽑아 버리자는 요구와 진배없습니다.

가장 무식한 자의 생각일 뿐이라는 것도 알아 주시기 바랍니다. 독자에게는 어떠한 강요도 불가합니다. 그들은 판타지와 무협을 존재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원동력입니다. 그들에게 기간단축을 강요하기보다는 새로운 독자를 창출할 방법을 모색하심이 지당할 것입니다. 

총판이나 외무도 더이상 주관적인 판단보다는 진정으로 출판사의 의견을 정확히 파악하고 영업에 적용시키기 이전에 제삼제사 출판사에 확인 후에 접목시키는 정도의 주의를 당부드립니다. 출판사와 대여점간의 신뢰를 담보시키지 못한 것은 분명 이제까지의 외무나 총판에서 나온 루머들이 많은 작용을 한 것도 사실일 것입니다.

어떤 형태로건 오비디오 활동회원 대여점의 영업에 막대한 지장이 발생하는 일은 당하지 않도록 최대한 회원 상호간에 협력을 다시한번 당부드립니다.

오비디오도 최선을 다해서 회원의 영업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는 일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오비디오가 어떤 권력을 가졌기에 이와같은 공지를 하는 것이 아닙니다. 오비디오는 회원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상호 배려함이 당연한 모임체이기에 회원이라고 생각하시는 분에게 드리는 당부의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