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판무는....비교가능한 시절에 비해 최저의 출판 종수를 기록했다.

23종
출판을 행한 출판사도 "파피,루트,로크,뿔,영상,청어람,어울림,스카이,마루" 9개사가 전부이다.
출판종수와 출판사의 수는 매우 중요한 수치이다. 향후 간절히 느끼는 날이 오게 될 것이다.
아무튼.......

23종이란?

지난달 동기간 39종이 나온 것에 비하면 대략 40% 이상 하락했다.

6월은 동기간 동안 41종이었다.

작년 8월 동기간에는 36종이었다.
[휴가철 등으로 일시적이라고 보기에는 작년과도 너무 비교된다.]

1,2권 신간만 계산한 것이 이럴진데.....

아마도 이제 판무도 반품하면 장사하기 힘든 정도의 종수가 될 날도 멀지 않아 보인다.
최근 로맨스 출판 전권구매.........100% 구매을 진행하고 있는 샵들이 많은 것으로 안다.
판무도 그리 되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다.

판무 출판 종수가 40%이상 감소한다는 것은......설명 필요없겠지만.....

총판도 위기고 출판사도 작가도 대여점도 모두에게 위기가 된다.
일단 40% 이상의 작가가 무직자가 되고 총판 외무에게는 직격탄이다.
40% 이상 수익이 무조건 감소하며 결제가 감소한다.
출판사도....

물론 대여점은 살짝....아주 조금 그 매출 감소분이 다를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매출이 줄어든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

한때는 출판일에 대작을 피해가려는 시절도 있었고 한때는...........출판일을 출판사에서 조절하자는 일도 있었는데.....
참 세월 무상하다.

뭐든 그렇다.
한번 줄어든 수익이 늘어나기란 참으로 어렵다.
지금으로부터 십년전에도 어렵긴 매한가지였다지만.......매출은 매년 줄어왔으니.......참..........아이러니하긴 하다.

이쯤되면 작가를 깐다고 해결이 되지도 않는다.
23종 나오는 시장에선 깔만한 꺼리도 되진 않는다.
출판사를 깐다고한들 달라질건 없다.

유통밖에 남은 것이 없다.

이젠 유통이라는 시스템의 변화를 꿈꾸어 보는 수밖에 없다.
어떤 시스템이 될까?
그걸 지켜보거나 혹은 만들어 가는 것도 재미난 일이 될 것 같긴하다.

어떤 것이 될지는 모르지만.........
하나는 나올 법도 한 시점이 다가오고는 있다.

아직은 아닐지라도......

지금보다 더 어려워지면...........

소비자와의 직거래를 꿈꾸는 누군가가 나타날 것이다.
그걸 만드느냐 아니면 만들어주느냐 아니면..........................

지금의 만화방 만화를 생각해보면 약간의 힌트가 될지도 모르겠다.
[뭐 그들도 과거에 대한 향수만 가지고........소통엔 약하다.]

어찌 되었건 그런 꿈을 출판사가 가장 먼저 꾸고 또 그것을 실현할 준비를 하는 것이 옳지 않나 싶다.
비디오나 DVD 시장이 대처도 해보지 못하고 망한 까닭에는..............제작사 스스로 자신들의 유통에 족쇄를 채우고 있었기 때문이다.
통합이란걸 몰랐고...........시장에 대한 소통이 없었다.

대여점 일천개 시대는 또 어떤 모습일까도..........상상은 해봐야 것따.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도 찾아야겠지....

결론은?
오비디오에 모인 우리에겐 나쁘지 않다.
어차피 세월이 그렇다면 그나마~ 그나마 란게 있다면 말이다.
상대적인 거니까.....

[죈쟝~~~~ 이제 무거운 느낌 지우고 좀 가볍게 놀랬더니.......또 이모양이다. 낼부턴 좀 가볍게 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