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이 가진 힘.....출판권, 출판저작권이라는 것을 이용해서 종이책과 전자책에 대한 시장지배력을 강화하지 못했는가?
그들은 왜!
스스로의 권리를 포기한채 연재사이트에 끌려가는 아니한 경영방식을 고수해 왔는가?
도대체 왜 작가모시기나 해대며 작가를 상전으로 삼았을까?
그들이 등에 꼽았던 빨대를 치우고 뒤통수를 후려치고 스스로 사업자가 될 것을 어찌 예측하지 못했는가?

이미 그들의 뇌 속에 장사치보다 더 장사치스러운 모습이 있음을 왜 간과했는가?

출판사는 왜!
작가들의 결정에 따라 좌지우지 될 수 밖에 없는 작금의 사태를 관망하는가?
아직도 판세를 읽지 못하고 있는 것인가?
출판사엔 등신들만 모여 앉아 있는가!

아니 자신들이 가진 존만한 저작권으로 이북을 해처먹으면 그나마 밥줄은 유지될 것이라고 판단한 것이었나?
전자책으로 작가들 푼돈 삥땅치는게 그리도 큰돈이 되고 오래도록 자신의 주머니를 채워줄 것이라고 생각한 것인가?
오판도 그런 오판이 없다.
꼴랑 이전에 가졌던 저작권으로 몇푼 벌 것 같은가?
그것이 유료 연재사이트의 범람에 자신의 수익구조를 강화해줄 밑천이라 여겼다면 대가리 총맞은 것이다.
그들은 오히려 그것을, 자신의 것이 아닌 것을 이용해 자신의 유료 연재사이트를 확장하는 도구로 사용할 것이 뻔하지 않은가?
잘해야 시다바리다.

이미 늦었다.
하지만 아쉬움은 있다.

국내 연재사이트들이 모두 유료 선연재 방식을 채택하더라도......
출판사 공동으로 운영하는 기고형 연재사이트를 가지고만 있었더라면......
거지같은 나한테 소주한잔 사며 부탁삼아 말한마디만 건냈더라면....
막대한 자금도 아니고 소주한잔 값이면 만들어 받쳤을 것을 그들은 몰랐을까?

지금처럼 그들의 유료 선연재로 인해서 시장이 초토화 될 것을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이었다.

연재사이트들의 전면적인 유료 선연재의 결과는 너무나 뻔하다.
그리고 그에 대한 출판계의 대책은 없다.

출판사가 작가들의 움직임에 따라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존재임에........
결국 그 아래 유통단계인 총판은 더더욱 아무런 대책없이 유료 선연재를 통한 독자들의 이동을 어찌 막아설 수 없게 된다.
아니 작금의 사태를 인지하는 총판장 자체가 없다고 보는게 정확한 분석이다.
총판장 중에 출판사와 대여점까지 통털어 걱정하고 시장의 확장을 위해 방안을 모색하는 똑똑한 놈은 보질 못했다.
대여점은 피폐해져 감을 감수해야한다.
야금야금 시장은 아작이 날 터이다.
미래 어느날 이 바닥을 빠져나갈 날을 먼저 정하고 결단한 자만이 현명했다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종이책 출판사라는 장점이 마지막 보루인양 할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유료 선연재에 맹점인 종이책............그건 결국 유료 선연재 업체들이 결단하면 그만인 일이다.
이미 유료 선연재 사이트들은 출판의 그 어떤 형태도 커버할 수단을 강구했고........
종이책의 대여점 유통 구조를 파괴할 능력자들이 되어 있다.

물론 가장 중요한 것은 독자들의 선택이다.

하지만 이 또한 종이책 대여점 유통에 유리하지 못하다.

스마트폰과 테블릿 등을 통한 접근성이 강화되고 있고.......

향후 지금 전자책이 가진 정도의 입지를 종이책이 가지는 수준으로 전락하고, 진행될 것이 자명하다.
대역전극의 서막이 오르는 셈이다.

아니라고?

개풀 떧어 먹는 소리 하지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