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이 고객을 이런 식으로 상대하면 그 기업은 미래가 없다.

중소 혹은 자영업 혹은 월 200아래쯤 되는 간이과세자라면 이해라도 간다만.....

금번 다음의 클라우드 종료는 이유가 뭐라고 한들 일말의 이해가 불가한 조치다.

다른 이유가 있거나 말거나!

갖은 이유가 많겠지만 그 이유에 대한 지극히 편협한 견해를 말해 본다.

설령 그것이 웹하드이기 때문이라고 해도......

웹하드를 지향한 그들의 문제이다.

현 한국의 클라우드는 만든 놈들이 멍청해서 "웹하드"가 된 것이지 이용자가 아둔해서 "웹하드"가 된 것이 아니다.

클라우드 서비스를 종료하는 초유의 사태를 다음카카오가 저지르다니....

DAUM서비스가 어쩌거나 저쩌거나도 의미없겠지만.....

배신감이 크다.

개선, 개편은 없고 종료.....라고 볼 여지가 충분하고 다음이 과거......잘나가던 굴지의 망한 포털들.....

그 전철을 잘 따라간다싶다.

클라우드 사용자가 헤비유저라는 점을 간과한 결정이기도 하다.

N드라이버나 구글드라이브가 없어서 굳이 다음클라우드를 사용한 것도 아니다.

용량이 많다는 점과 나름의 믿음......

용량이 많다는 점만 부각된 것같지만 실상은 N드라이브를 그런 식으로라도 이기는 다음의 서비스였기에 약간의 자부심까지 있었던 서비스였다.

내 것도 아닌 서비스에 자부심이라니.....

건데 사실 그러했다.

다음이 네이버를 이겨주기를.....

그래서 카카오와의 합병조차도 참 반가웠다.

그런데 어느 날 느낌이 좋지 않아지기 시작한 건 사실 좀 오래전부터다.

카카오의 보수적 성향을 느꼈다고나 할까....

다음블로그 메타 서비스의 종료에서도 느낌 있었고.....

국정원 경찰 등 카카오의 사용자 정보제공

사실 가장 큰 느낌은 카카오페이나 택시 서비스에 전입하면서 친정부적 아니 좀더 솔직하자면 정부에 아첨하는 꾼의 느낌....

사업가로서 그럴수도 있겠지....하지만....너무 나간다 싶었다.

사업을 키우기 위해서 정권, 권력, 기득권 입맛을 맞추는 느낌

결국 그런 느낌이 하나둘 맞아 떨어지고 있다.

삼성을 이기고 싶은 페이같은 사업들은 결국 유저를 버리는 결정을 하는 거지.

삼성 따라가기 전에 다음은 망한다에 한표 던지고 클라우드 접는다.

개인적으로는 가져다 바친 트래픽도 서서히 회수해야겠다.

어떤 놈이건 잘나간다 싶고 더 잘나가고 싶으면 배풀어야 마땅한 서비스는 없어지는게 참 더럽기도하고.......

기업이 거대해 질수록 돈 안되는 서비스도 행하는 나름의 오블리제가 있어야 한다.

그것이 거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고 의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