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리배본이란 것으로....
출판사의 이익이 얼마인지........작가의 손해가 얼마인지를 떠나서 대여점 시장의 위축 정도를 계산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월 매출 감소액 평균 60만원...[커뮤니티 설문결과 참조]

600,000X5천대여점=30억
월 30억의 시장감소가 됩니다.
설마 분리배본으로 대여점 매출이 증가한다는 궤변을 내놓을 분은 없을 것이고.....이점은 출판사에서도 아마 인정하실 겁니다.

단일 시장 매출 월 30억감소

12개월로 보면 460억 감소........

판매의 감소나 성장은 일단 둘째치고........

대여점시장의 매출감소 예측치가........물경 460억에 이릅니다.
이게 끝인가?

매출의 감소는 구매의 감소로 이어지고 구매의 감소는 또 매출의 감소로 이어지는 악순환의 연속이 됩니다.

그러니 약 3개월 후가 되면........매출은 750,000원에서 90만원가량으로 떨어지게 될 것이고........
일년이 지나면......월 100만원은 족히 떨어질 것입니다.

최하 460억의 매출감소.
이것은 시장을 경제적인 측면으로 판단 했을 때......
구멍가게 수준의 대여점은 몰살을 의미하게 됩니다.

매출 늘어난다고 장담하는 출판사는 분리배본 하셔도 좋을 겁니다.
하지만...........대여시장이 사라지고 나면 누가 그 매출을 담보해 줍니까?

도대체 경제상식이 있는 발상입니까?

그정도로 안떨어진다고 감언이설을 늘어 놓고 싶은 출판사가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예를들어 드리죠.

1권만 나옴으로 인해서 래방고객의 감소는 불가피합니다.
1,2권이 나와도 3권이상 혹은 권수상 5권 이상이 되어야 읽는 분들도 충분히 있습니다.(1권만 읽은 분들이 있다는 소린 반박의 근거로 부족합니다. 분명 권수가 늘어나야 읽는 분도 존재합니다.) 이런 분들의 샵 래방횟수가 줄어듭니다.
그로 인해서 위에 계산한 매출감소보다 더 그 감소폭은 늘어납니다.
나날이 늘어갈 겁니다.

또한..........
래방고객의 감소란..........
복합대여점들의 경우 취급상품 전체의 매출 감소로 이어집니다.
일테면.......
판타지 두권 빌리고 만화책 다섯권 빌리고.......비디오 하나 정도 빌려가던.........최소한 고객 1명은 방문이 뜸해지면서........2개월 혹은 3개월에 한번 방문하게 됩니다.

이렇게 본다면..........
매출 감소폭은.......월 150만원 이상이 되지 않으리라는 법이 없습니다.
향후 2,3년 내에 대여점시장의 위축과 매출 감소를 통한 폐업으로 대여점이라는 것을 동네에서 찾아보기 어려워 집니다.

이것에 대한 대안을 출판사에서는 가지고 있습니까?

한 국가의 법제나 정책의 변화도 공청회라는 것이 있고 심지어는 실험적인 적용을 해보기도 합니다.
1권만 내면 어찌되는가 궁금하고 실험이 해보고 싶으시다면 차라리 제 샵을 모델로 제공할테니......그 매출 감소를 근거로 분리배본의 확정이나 철회를 해봄은 어떻습니까?

빠른 시일내에 철회되기를 바랍니다.
출판사만 살고보자는 일방적인 정책의 시도는 대여점에서는 받아들이지 못할 겁니다.
아니라고 함께 사는 거라고.......말하고 싶겠지만.......
그건 출판사 하는 분들 눈과 귀와 입으로 내뱉는 말입니다. 행여 총판을 통해서 이것저것 알아보셨다면 그것 총판하는 사람들이 내놓은 의견일 뿐입니다.

대여점은 매출감소가 확실한 정책을 받아들일 수는 없습니다.
대여점의 상황과 미래에 대한 걱정들은 대여점만이 가장 정확하게 말할 수 있고 예견할 수 있을 겁니다.
금번 분리배본은 대여점에 쥐약을 처먹이는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