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블루레이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관심의 끝자락에도 들지 못하는 OUT OF 안중인 내용입니다. 하지만 혹자 또는 혹해 있을 대여점을 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조금은 도움을 드릴까 싶어 몇자 적어 봅니다.
"아, 물론 제 의견과 다른 분들은 투자를 하셔도 무방할 문제죠. 제가 관심없다고 블루레이를 대여점에서 취급하면 달려가서 때리는 그런 일을 할 사람은 아니니까요."
블루레이란 무엇인가?
간단하게 저장매체 중에서 VHS<DVD<불루레이 이런 식으로 우리가 알고 있는 저장매체들 중에서 보다 많은 용량을 저장시킬 수 있는 장치 혹은 하드웨어인 셈입니다.
화질이 좋다거나 하는 문제는 그다지 중요한 내용이 아니라고 봅니다.
'화질도 중요하지 않은가?'라는 질문을 받게된다면.
그건 일반 관객들 입장에서의 문제지 대여점의 문제는 아니라는 겁니다.
정확히 말씀드리면 대여점의 문제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작금의 상황에서 그건 중요하지 않다는 정도입니다.
왜냐하면 화질좋다고 대여가 더 활성화 되는 요인을 제공하지는 못하니까요.
VHS에서 DVD로 발전하면서 화질좋다고 DVD가 더 많은 대여를 발생시켰느냐를 생각해보시면 쉽게 알 수 있습니다.
[필자만의 생각이니 따지지는 맙시다.]
대여점에서 생각하는 블루레이의 성공가능성.
그것은 죽어가는 VHS시장을 살려 줄 수 있는 매체인가 하는 점일 것입니다.
답은 이미 나와 있습니다.
절대 아닙니다.
블루레이는 대여점에 아무런 효용이나 성장원동력이 되어 주지 못합니다.
왜냐?
국내 블루레이가 출시되면서 무슨 짓을 가장 먼저 하고 있는지 아십니까?
아래를 보시죠.
대략 이정도로 예시를 해드리겠습니다.
위와 같은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아십니까?
우리 대여점에 있어서 저것이 의미하는 바가 무엇입니까?
초기 DVD가 나왔을 때보다 더 많은 투자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초창기 중국따오판 DVD인 쥬라기공원부터 보기 시작하고 대여하기 시작한 저로서는 감히 재투자를 해서 블루레이를 갖추고 싶은 마음은 전혀 들지 않습니다.
(당시에는 국내에서 DVD를 원활하게 대여점에서 취급할 정도로 갖추게 해줄 창구가 없었습니다. 지금 이러면 불법으로 잡혀가겠지만 당시만 해도...)
가격을 보시죠.
블루레이라는 새로운 매체는 현재 DVD가격보다 높은 가격으로 책정을 하였습니다.
싼건 비지떡이죠?
출판사가 판형바꾸고 가격 올리는 것과 전혀 다를 것이 없는 일과 비견되지 않습니까?
그리고 결정적으로 블루레이는 얼마전까지 우리 대여점이 겪었던 일을 다시 겪게하고 있습니다.
중복구매!
이것은 아주 치명적인 문제입니다.
VHS, DVD 그것도 부족해서 블루레이까지 1타 3피를 구매해야 합니다.
미치고 환장할 일이 아닐까요?
(차라리 그것이 고스톱이라면 올타꾸나라고 하겠지만 그것이 아니잖습니까?)
블루레이가 완벽하게 시장을 장악하면 문제는 없습니다. 하지만 DVD가 시장을 완벽하게 장악하던가요?
팔고 만드는 그들은 바보가 아닙니다.
대여점 좋아라고 생산하고 고급매체를 사용하고 더 나은 대여환경을 만들어 주고자 블루레이를 찍어내는 일은 없습니다. 가장 핵심은 그들의 수익구조를 개편시키는 것이 목적일 뿐이죠.
대여점에 피빠는 일이 가능하다면 그들은 빨것이고 말입니다.
지금으로서는 그들은 '사기싫으면 안사면 되는 매체다.'라고 명박스러운 말을 대여점에 던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DVD가 출시될때 당해 보셨지만 그것이 가능했습니까?
블루레이에 대한 환상을 가지지는 마십시오. 아니 솔직히 다수는 블루레이에 관심도 없는 것이 현실이지만....
일부는 블루레이가 시장을 활성화시키거나 대여점이나 대여점 고객을 위해서 좋은 것이라고 말하지만 그것은 현실을 정확히 보고 있지 않은 것입니다.
오래가봐야 몇년.......그정도 밖에 끌고가지못할 영상물 대여점이 100% 블루레이가 장악한 시장을 기다린다는 것은 불가능할 뿐만 아니라 블루레이는 대여점을 위해서 출시하지 않습니다.
현재 VHS 가격보다 높을 뿐 아니라 심지어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VHS+DVD+블루레이 라는 3가지를 모두 구비해야하는 3중고를 안겨줄 애물일 뿐인 것입니다.
새로운 것이 나왔을 때 그것을 처음 사용하는 유저들은 나름 자부심을 느낍니다.
저도 DVD를 남들보다 앞서 취급하면서 5.1채널 홈씨어터 갖추고 몇달은 흐뭇한 생각을 했으니까요.
그러다보니 아마 당분간 블루레이를 보거나 취급하는 분들의 말은 많아질 것입니다.
호재인양 혹은 뿌듯한 뭔가를 가진양 말이죠.
하지만 그것과 장사와는 무관...........아니 골병을 들게 합니다.
블루레이를 원하는 고객이 있다고 현행 가격으로 혹은 저렴한 가격이라 할지라도 구작들을 구비해 줄 수 있는 대여점은 현실적으로 그리 많지 않을 것입니다.
그것이 현실이죠.
2만원대 초반 가격이라고 구작 다시 사실 분 계신가요?
있는 DVD도 던져버리고 싶은 판국에 말입니다.
블루레이는 꿈의 저장매체인지는 모르지만 대여점과는 전혀 궁합이 맞지않는 반골적 매체일 뿐이라는 것이 지금까지 블루레이 제작사들이 보여준 모습입니다.
뿐만 아니라 누차 말씀드리지만 1타 3피는 48장의 화투장 중에서도 고작 똥, 9, 정도만이 제공해 줄 뿐입니다. 늘리고 흔한 것이 아니라는 겁니다.[화투 안친지가 하도 오래되어서 맞는지 모르겠군요.]
하지만 블루레이에 잘못 접근하는 순간...........1타 3피 얻은 그들에게 쓰리고에 피박에 광박을 당할 그 상대방은 대여점이라는 겁니다.
꿈은 꾸지 맙시다.
박스셋인니 감독판이나 스페셜피처니 하는 것 혹은 그 뭣이냐 피규어라는 것들........
대여점과 하등 관계없음을 아시죠?
박스가 철판으로 되었다고 대여가 많이 되는 것도 아니고 말입니다.
한때나마 피규어며 포장박스며 하는 것들 가지고 자랑도 많이 해보고 살았더랬습니다.
친한 지인은 국내에서 몇손가락 안에 들어갈 정도로 DVD에 대한 상식과 구매가 넘쳐났지만........철판 케이스로 시계도 만들고 장식도하고 참 많이 호들갑도 떨었지만 결국 폐업하고 이바닥 떠난지 오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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