쩝......
항상 보면 대여권료라는 것을 들고나오는 몇몇 네티즌들이 보이는데 그것은 황당무계가 아니라 어불성설이다.
왜인고하니....

1, 저작권에 대한 보상으로 대여권료를 지불하게 되면 국부가 유출된다.
한국 대여점에 한국만화 불과 20%를 차지하지 못한다. 고로 대여권료 지불은 일본에 돈을 더 주는 꼴이 되는데 실상은 또 그렇지 못한 것이 대원이나 기타 코믹스 출판사에서 대~충 돈백정도로 구매하는 일본판권들에 대여권료는 일단 적용대상이 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일본출판사에서 판권을 구매할때 이미 한국 코믹스 출판사에서 대여점 판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기 때문이며 그들 입장에서 한국시장에 대한 수출이란 부수입이니 말이다.
그래서 걍 싸게 넘기고 담배값 정도 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사실 알고보면 대여점시스템에 대한 대여권료 논란은 어찌보면 일본 만화가들이 들고 일어나는 것이 더 옳아 보인다.
다만 그들에게는 부수입이기 때문에 그닥 관심 밖이 아닐까 싶다.

2, 대여권료를 수령할 만한 한국 만화가는 그다지 없다.
만약 한국 대여점에 공급하는 한국만화에 대여권료가 부과된다면 현재 최대 20%를 차지하는 만화 중에 고작 5%정도 살아날까 말까하게 된다.
이것은 초기 신문연재로서의 만화시장이나 잡지연재로서의 만화시장 시스템보다 퇴보한 것이 되고 시장의 규모도 축소시키게된다.
신문연재 시장만 존재한 만화시장보다 더 못한 시장으로의 회귀를 꿈꾸는 것을 보면 참 안타깝다.

3, 대여권료 지급이 불분명한 작가집단이 있다.
황미리, 한유량 혹은 김성모 등등의 작가에게 대여권료를 지급해야하나?
이 질문에는 본인이 직접 답하지는 않겠다.
그러나 문제는 또 있다.
그림과 스토리가 다른 사람일 경우 누구에게 지급하게될까?
둘다 지급을 원하는 경우는 무관하지만 둘 중 하나가 그 지급에 반대하는 경우라면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4, 대한민국 5%이내에 드는 유명작가 중 대여권료가 법률적으로 확정되는 것을 반대하는 작가가 존재한다.
이 부분은 명확히 할 수 있다.
만화가나 소설가중 누구나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작가가 반대를 한다.
그 작가가 남긴 말은 이렇다.
"나는 작가 누구누구다. 대여권료의 법률 제정을 저작권자가 직접 반대하는데 어째서 국회에서 그것을 만들려 하는가?"

5, 신인들은 어떻게 등용할 것인가?
이왕 살 가망없는 한국만화 대여권료 제도를 마련해서 아에 새싹을 키우지 못하게 만들어 버릴 것인가?
이해못할 분도 있어서 한가지 우문을 던져본다.
신문연재 혹은 잡지연재만 존재하던 시절 신인들은 어떻게 등용되었나?
그 구멍을 신인들보고 다시 뚫으라고 할 참인가?
축소된 시장 속에서 과연 그것이 가능할까?
대여권료까지 지불하면서 신인작품을 구매할 대여점은 그리 흔치 않다.
차후에 어떤 경로로 뜨면 구매하지 않을까하는 희망을 가지는 분도 계시겠지만 그것은 망상이다.
기본부수에 미치지도 못하는 판매가 일어난 1권이 있다면 출판사는 2권 출판을 고민할 것이고 3권 출판은 포기할 것이다. 이것은 분명한 현실이다.

6, 10%의 대여권료 중 작가는 얼마나 가져갈까?
관리관청, 대행업체, 시스템생산관리업체, 수급업체 등등 수많은 관련업체들이 만들어진다.
더불어 현존하는 도서공급 총판과의 마찰도 불가피하다.
여러 관청이나 업체들이 자기 몫을 주장할 것이고 심지어 각종 협회에서는 관리감독을 이유로 금전을 요구할 것이 불보듯 뻔하다 어쩌면 그 관리감독권을 얻기 위해서 혈전이 벌어질지도 모르겠다.
결국 책값만 올리는 결과가 되고 작가는 한권 대여료에서 잘하면 5원 혹은 10원정도 가져가게 되겠지.
그래도 좋다고 할 사람 있을지 모르겠다.
분명히 말하지만 상위 5%의 작가의 작품이 겨우 팔릴 것이고 책값은 올라갈 것이다. 그리고 차츰 한국만화는 죽어갈 것이다.
그때 자신이 5% 안에 있으면 다행히 몇달은 돈을 벌겠지만 그 후로는 결국 2%의 작가만 먹고 살 수준으로 전락하고 그때는 자신도 손가락 빨게 된다는 것을 실감하게 될 것이다.
당연히 대여점 시장의 축소도 눈에 보인다.
그러니 다시 신문연재만 존재하던 시장으로 회귀하여 배가 침몰해버리게 됨으로 오월동주는 끝이나게 될 것이다.
문제는 그런 시장이 죽기전에 과도기적인 현상이 일어나게 된다.
그것이 바로 한국만화가의 대여점입점 전멸이라는 현상이 나타나게 될 것이다.

7, 현실적으로 대여권료를 지불할 만한 대여점이 없다.
대한민국에서 장사하면서 세금 제대로 내면 바보취급 받는다.
돈도 못버는데 대여권료까지 착취당할 바에는 장사 접으련다.
등등 여러가지의 이유가 있을 것이다.

기타등등 대여권료 불가론에 대하여서 참 많은 이유가 있을 것이고 또 수긍하거나 수긍하지 못할 이유가 있을 것이다.
이러한 주장을 펼치는 이들보면 절대소수의 고작 몇몇의 만화가 아니면 절대다수의 네티즌들이다.
그들이 무슨 근거로 그런 주장을 펼필 수 있는지 궁금하다.
오로지 작가니까.
대여점에서 작가의 권리 일부를 대여하여 수익을 얻어니까.
라고만 말을 하면 그것이 곧 진리인듯 보인다.

하지만 묻자.

대여점에 공급되기 때문에 그러한 인세를 미리 받고 있는 것이 대한민국의 다수 작가라면 그대의 생각은 어떤가?
만약 이 말을 못믿겠다면 묻겠다.
한국의 만화와 판무소설이나 로맨스 소설 정가가 얼마이면 적당하겠는가?

현재 만화나 판무소설 등에 책정된 가격의 7-15% 정도를 작가의 인세로 책정하고 있다.
정가에서......책정된 금액이다.

대여권료를 적용하려면.......
대여권료 적용으로 인하여 기본 작가 인세는 판매분의 인세만 지급되게 된다.
그렇다고 작가가 무조건 10%의 대여권료를 가져가지는 못한다. 세금이나 업체들 관청들 기타 이해당사자들이 생겨날 것이 뻔하니까.

계산은 직접 해보길 바라며..........대여권료가 정착될려면 지금의 정가제는 무너지게된다.
원가계산부터 달라지기 때문이다.
일테면 작가에게 대여권료가 지불된다면 지금 판타지 무협 소설은 7천원이하 최소 5천원까지도 인하되어야 할 것이다.
솔직히 출판사에서 그렇게 시장생각해주지 않기 때문에 그닥 가격인하하진 않겠지만...그렇다고 지금의 가격에서 작가에게 대여권료 지급을 대여점에 강요할 수는 없다. 왜냐하면 대여점들이 반항을 할것이니 말이다.
그리고 이후로는 대여점 감소와 더불어 책값 인상이 불가피해진다.
물론 기타 대여권료 때문에 생겨나는 업체들 관리관청들 때문에 책값은 더 올라갈 것이다.

심지어 총판들이나 외무들도 절대 대여권료수익으로 자신들의 일한 밥값의 일부를 거져먹는 것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실제 기름값 들여서 공급한 것은 자신들인데 자신들에게 전혀 금전적인 댓가를 지불하지 않고 작가가 마냥 돈을 받아가도록 둘 총판이 아니다.
총판이나 외무가 일정비용을 작가에게 청구할 명분은 충분해 진다.

그러다가 결국 이바닥 쫑친다.

대여권료를 받으면 판매부수가 줄어들것도 자명하다.
그럼 대다수의 만화가들이 어떤 상황에 직면할까?
판매분인세 수입의 감소도 불가피해질 것이다.

아무튼 이런저런 상황을 보면 대여권료논쟁은 무지에서 나오는 것이 아닌가도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