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이나 음원에 대하여 그 파일명이 아닌 내용인 음원과 영상을 검색하여 불법음원, 불법동영상, 음란동영상 등을 색출하는 시스템이 개발되었다고 정보통신부가 밝히고 있다.

정보통신부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을 통해 오디오와 비디오 인식기술을 이용한 멀티미디어 콘텐츠의 판별시스템을 개발한 것이다.

이는 각 포털은 물론 p2p에도 적용되는 것으로서 소리바다를 대상으로 이 기술을 적용시킨 연구결과는 98%불법 복제물을 찾아 냈다고 밝혔다.
그동안 p2p는 개인간 파일교환으로 불법의 온상이었으나 검색이나 조사가 어렵다는 이유로 방치되었던 p2p에 대한 다각적인 증거자료 마련이 가능하게 된 것은 괄목할 만한 사건이 아닐 수 없다.

해당 불법복제물의 원음이나 원영상만 있으면 이를 적용하여 대부분의 불법복제물을 찾아 낼수 있다고 한다. 더욱이 인물에 대한 검색도 가능한 것으로 특정인이 자신의 얼굴이 들어간 동영상이 유포된 경우에도 이를 통해서 검색가능하여 초상권의 보호는 물론 영화나 드라마 등 다양한 불법동영상 검색이 가능한 것으로 밝히고 있다.

강석원 정통부 전략소프트웨어팀장은 "그동안 포털이나 학계에서 유해물을 걸러내는 기술을 많이 개발했지만 오디오와 비디오를 통합해 걸러내는 기술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곧 기업들에 기술을 이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해당 시스템의 도입으로 음원은 물론 영화에 대한 불법물 유포자를 찾아내고 유럽상의가 요구했던 저작권침해범의 형벌의 강화도 적용된다면 인터넷을 통한 저작권침해의 범죄행위는 점차 줄어들 것이고 결국에는 소수의 범죄자가 남게 된다면 확실한 범죄자로 엄격히 형사처벌하게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