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풍을 포기한 것 이상으로 얻을 것이 많지 않을까 싶다.
시간이 지나 천안함[잠시 애도를 표하자!] 사건이 끝나갈 즈음엔 북풍을 포기한 정부가 뭘 원했는지 찬찬히 알아보는 시간도 필요해질 것 같다.

자중지란, 좌초위기의 세종시문제부터 4대강.......

그리고 서민에게 쥐똥만큼 주고 부자들에게 퍼주는 것들.....

삼성도 이런 기회를 놓치지 않을 것이고......

국민들 시선이 온통 천안함일때 벌어지는 일들.....

국민인 내가 국가, 아니 정부를 믿지 않으니 천안함 뒤에서 벌어지는 많은 일들에 대해서 좋게 생각하질 않는다.
그런데 하필 정부는 이럴때 일 벌인다.
꼭 서민들에게 좋지 않을 일들을 일사천리로 진행한다.
이상하리만치 정치는 그렇게 흘러왔다.
크게 보자면 정부의 큰 음모들 뒤에서 민주주의가 퇴보하기도 했다.

북풍을 포기할 보수들이 아닌데.......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는 건 그것 때문이다.

그런데......
예전 북풍들은 조작의 냄새가 났는데 천안함은 웬지.......조작이 아니라 진짜 당한 것 같다.
조작은 대처가 가능한 것들이지만 진짜 당하면 답이 없는 나라인거 같아서 더 씁쓸하다.
천안함 사고 직후 경찰의 경계태세보다 군의 경계태세가 더 낮았었다는 소리도 있고......
또 한편으로 보자면 새떼를 보고 발포를 하였다는 소리도 있는데......
가끔 우리 군이 북을 향해 먼저 발포도 하는구나 싶어 놀라기도 했고.......

진짜라면 처들어가서 뭔가를 뽀사버릴 수도 없으니.......
도대체;;

아주 어릴땐 정치가들 특히 대통령이라면 범접하지 못할 존재로 여겨졌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그냥 같이 늙어가는 동시대의 걍 사람....
그 정도다.
그래서인지 참 많은 국민들이 그를 부정하는 것도 같다.
우리가 대인배가 된 것이 아니라 그들이 소인배로 전락해서일 수도 있고....

아무튼.
그냥 같이 늙어가는 처지에서 보자면 누구든지 자기와 자기 주변인 들의 이익이 우선하는 거다.
모르는 "남"인 우리보단 말이다.
나라도 그러겠다 싶거든다.

같이 늙어가는 처지에서 보자니 그냥 그런거 같다.
그러니 북풍을 포기했겠지 싶은 뭔가가 있을 것 같은데.....
뭐지?

끝으로 역시나 천안함관련 장병들에 애도를 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