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일로 게시판에 글을 올리게 되어 죄송합니다.

모던걸님의 10월 로맨스 확정작에 달린 덧글을 보다 비디오나라님이 남기신 파란책이라 안 받았다는 글을 읽고 깜짝 놀랐습니다. 무슨일인가 싶어 비디오나라님께 쪽지를 드렸더니 파란책은 반품을 안 받아줘서 책을 받지 못하셨다는 답글을 남겨주셨습니다.
한번 더 놀랐습니다. 어제도 총판에 들러 반품을 정리했으니까 말입니다.
심지어 1년이 지난 책들까지 반품이 들어오고(솔직히 그런 책들은 화가납니다만) 그런 책들도 반품을 받고 있는데 반품을 안 받다니요.
파란이 각 총판과 직거래를 하는 게 아니라 신세기하고만 일괄로 거래를 하고 있어서 출판사 입장에서는 최종 실무작업에서 어떻게 일이 진행되는지를 잘 모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비디오나라님의 답글을 보고 신세기를 찾아가 물어봤습니다. 반품을 안 받는다는 소문이 돌던데 무슨 일이냐. 신세기에서도 깜짝 놀라더군요.

어쩐지 요즘 부수가 준다고 했더니 이유가 있었군요.

아시는분은 아시겠지만 파란은 로맨스 전문 출판사입니다. 현재 로맨스를 펴내는 수많은 출판사중 가장 열심히, 가장 좋은 책을 만들고 있다고 자부합니다. 그런데 정확하지 않은 소문 때문에 그 책들이 독자들에게 다가가지도 못한다는 사실에 무척 상심했습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파란, 반품 받고 있습니다. (그래도 6개월이 지나거나 너무 훼손이 심한 책들은 좀.^^) 혹 오비디오 회원님이 거래하시는 외무분들이나 총판에서 그런 이야기가 나온다면 그리고 그런 이야기를 들으신적 있다면 이 글에 덧글을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어느지역인지 알면 제가 신세기를 통해 시정하도록 하겠습니다. 아니면 직접 신세기에 전화를 거셔서 02-337-4765) 말씀하셔도 괜찮습니다.

더욱더 노력하는 파란미디어가 될 것을 다짐드리며 친절하게 답글주신 비디오나라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또한 오비디오 회원 모든 분들에게 좋은 일만 있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