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그리고 지난 한해 좋은 책이건 조금은 떨어지는 책이건 출간해주신 그 사실만으로도 감사를 드립니다.

드릴 말씀은...... 

지난 연말부터 이글을 올릴려구 했었는데....개인적으로 좀 바쁘다보니..
시간이 많이 지나버렸습니다.

각설하고......

본론은 이렇습니다.

현재!
판타지와 무협이라는 장르의 소설이나 로맨스 등.

대여점에 납품되는 도서의 경우.

이북(전자책)을 통한 전자책대여 시스템은 출판사나 작가 그리고 대여점이 수용하기에는 너무나 벅찹니다.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의 것이 아닙니다.

냉철하게 보자면.......

출판사의 존립근거마저 흔들릴 수 있다는 것이 샵주의 일인으로서 생각하는 바입니다.

전자출판으로도 부족하여 1일(24시간) 대여료를 받고 전자책을 대여하게 된다면......[이미하고 있지만....]

출판사의 필요성이 있습니까?
그것이 대세가 된다면.......출판사가 필요하겠습니까?
당연히 대여점도 필요없겠지요.

작가들은 또 어떨까요?
출판사가 휘청거리고 대여점이 지금보다 더 줄어들면.....
푼돈이나 버는 작가들만 수두룩해지지 않겠습니까?

결국...........
장르시장을 죽이는 짓이라고 그리 봅니다.

정초부터 이런 말씀 올리게되어 한편으로 답답하고 기분이 개운치는 못합니다.

http://promurim.barobook.com/helpdesk/
위 페이지 "결제관련"이라는 탭을 보시면 위의 첨부그림처럼 나올 겁니다.

누구나 자신의 사업이 중요할 것입니다.
대여점도 마찬가지입니다.
대여점에 책을 파시는 출판사로서 최소한의 상도의는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이북업체 한곳이 시작하면 모두들 밴치마킹할 것은 자명한 일일 겁니다.
너도나도 그리하기 전에 출판사에서 현명하게 판단해 주시기 바랍니다.

인터넷으로 불펌으로 그냥보는 책 정도급인 판무가 된 것도 가슴아프지 않습니까?
그걸 막고자 출판사도 작가도하닌 대여점 경영자들이 저작권제보라며 날뛰고 있는 모습이 애처롭지 않습니까?
고작 그렇게 막으로고 애쓰는데 뒤에서는 대여점보다 더 싸게.........인터넷으로 다 볼 수 있는........책으로 만들어간다면.....

대여점은 여러분들에게 무엇입니까?
그저 여러 판로 중의 하나 정도입니까?
과연 그렇게 다각화시켜 인터넷과 오프라인 대여점이 싸우면 어떻게 될 것 같습니까?
다 죽을까요?
전부 폐업할까요?
그러고나면 출판사는 어찌될 것 같습니까?

오비디오가 누군가의 이익을 대변해주어야한다면...그건 분명 대여점입니다.

한동안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과연 강성의 노조적 성격을 띠는 것 만이 이 바닥이 진화하는 것일까?
우리의 수익만을 더 달라고하는 것은 아닐까?
이런 저런 고민을 했습니다.
결론은.......
여전히 같았습니다.

함께 살아갑시다.
어느 일방이 일방적인 피해를 감수해야하는 일도 반대하는 오비디오지만...........이번 건은 전체 업계가 쇄락의 길로 걸어들어가는 행위가 아닌가 싶습니다.

장르소설의 일일대여 혹은 일일무제한 대여가 행해지는 전자책은 없어지기를 희망합니다. 아니....공급되어지지 않기를 희망합니다.
아니라면........
대여점 공급을 그만두시거나 말입니다.

2월 말, 혹은 3월이 되면 이부분을 허용하고 계신 출판사나 작가에 대한 나름 대여점 영업보호 차원의 저항을 진행할까 합니다.
더이상 대여점 피말리는 일이 제발 없기를 희망합니다.

본건은 논의의 대상도 절충안이 존재할 수도 없는 부분입니다.
우린 우리 밥그릇 지켜야합니다.

현명한 판단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