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도 연말정도에 출시될 것으로 보이는 신개념 DVD, 플렉스플레이.

어떤것이냐하면.....
진공포장을 벗기면 2-5일 사이에 데이타부분이 산화하여 더 이상 영상물을 감상 할 수 없도록 만들어진 것입니다.

빌려가서 반납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강조하는 것으로보아 "대여용"으로 사용될 것 같은데...
문제는 유통기한이 1년.
1년 지나면 진공포장 안에서도 산화되어 버릴지 모른다는 겁니다.
그렇다면?
일년지난 플렉스플레이 영화는 대여점에 소장되어 있지 않게 되고 그것을 방지하고 구프로를 비치할려면 기존 DVD를 또 구매해야겠지요.
이렇게하나 저렇게하나 결국 피해는 대여점의 것이 되는 듯 합니다.
비디오, DVD, 플렉스플레이.....삼중구매가 될지도 모르니까요.

국내 영화사들이 플렉스플레이로 된 DVD를 생산하지 않으면 좋겠지만....
요상하게도 플렉스플레이 공급가격이 너무나 저렴한 가격이 책정되어 있기 때문에 영화사들이 쉽게 거절하지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공급가격이 2500원이라는군요.

물론 저러한 가격때문에 그들은 또 이런 꿈도 꿀겁니다.
"소비자를 상대로 직판을 하면 어떨까."
뻔한거죠.
구태여 대여점라인을 탈 이유가 없으니까요.
헌데 문제는 그렇게한다면 대여용DVD와 가격차이로 인해서 시장은 또 나눠먹기가 되겠지요.

영화는 만든 제작사 한곳의 것인데.
비디오와 DVD가 나눠먹고 또 인터넷과 대여점이 나눠먹고 그것도 부족해서 아이피티비니 뭐니하는 것들과 나눠먹고......
찢어 발기는 짓을 제작사들이 워낙 좋아하니....[공급처는 늘었지만 실 수익은 감소된 점을 생각한다면 유통의 다변화로 영화사는 그닥 이익이 없을 듯.]

아무튼.

2500원짜리 단기재생 무반납 대여용 DVD 플렉스플레이가 이 시장에 어떤 영향을 줄지...
변화를 싫어하는 대여업계가 수용할지....

솔직히 그런거 개발하고 뭐하고 하는 시간에......
현재 DVD와 비디오가격을 낮추는게 옳은 선택일텐데...
박리다매로 다시금 복수의 비디오나 DVD 타이틀을 구매하는 대여시장을 꿈꾸는 것이 현명할지도 모르겠단 말이죠.
그리고.......

제작사 전체가 일괄해서 판매하는 온라인 영업소를 만드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대안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