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가지 근거로 이같은 느낌을 전한다는 것은 어쩌면 틀린 생각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최근 만화출판사의 행태를 보면 혹........심각한 상태가 아닌가 우려가 된다.

무리한 가격인상.
사실 금번 인상에는 아무런 이유가 없다.
외부적으로는 그렇다.

출판종수의 증가.
이 또한 상식적인 현상이 아니다.
갑작스런 증가다.

출판시기의 단축.
이 부분도 이해하기 어렵다.
일본에서 수입한 책은 거의 대부분 단행본이 출판되어 일본 출판이 된 후에 국내 출판이 되는 것이 수순인데......
단행본 출판이 단축되지 않은 상황에서 출판시기 단축이란 사실상 어렵다고 보여진다.
그리고 단행본이 출판시기 단축이 가능한 것도 아니다.

1,2권 동시 출판으로의 회귀.
다수의 출판작들이 1,2권 동시 출판이 되고 있다.
오판의 결과물인 것인가?

대원의 판타지, 무협소설 출판 파행
이것도 동일 회사이니 어떤 연관이 있지 않을까도 싶다.

이런 저런 현상들을 되짚어보면 웬지 불길하다.
이들의 출판행태는......
가장 쉽게는 자신들만의 유일한 서점에서 형성된 소비자에 대한 판매 포기선언과도 같은 것이다.
아무튼 이런 저런 상황을 보면 서점판매가 극악한 상황일지도 모른다는 추측도 가능하다.
아니 처음부터 그들이 말한 서점판매 증가는 거짓이었을 가능성이 더 높다.

그렇다면 그들이 선택한 지금의 출판행태는..........
결국.....
최후의 발악이 아닌가 의심되기도 한다.
만화출판사들의 자본잠식이 심각한 상태는 아닐까 싶은 우려도 있다.

서점에서 구매하는 독자들만 고객이라고 외치던 그들의 오판이 입증되었는지도 모르겠다.
속으로야.........
"꼴 좋다."라고 하고 싶지만.........
현실은 아직 그들은 정신 못차린 듯하다.
왜인고하니.......

지금처럼 그렇게 놀면 대여점에도 이전만큼 못팔아 먹는다는 걸 알아야 한다.
현실은......
만화.
대여점 없으면 황인게다.

하루라도 빨리 대여점을 고객으로 인정하고 일방적인 정책들을 아집으로 관철시키는 일을 멈추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