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전을 3:1로 이겨 마냥 기뻐하는 뉴스들이 도배가 된 지금 눈길을 끄는 기사가 있어 유심히 보았다.
그리고 경악했다.

현 정부가 왜 친일적인지.......라는 느낌마저 받았다.
한국의 상류, 부유층들은 과연 서민들을 어떻게 생각하는 것일까?
정부는?
금융권은?

미소금융이라는 것을 만든 정부와 기업들의 생각은 과연 또 어떤 것일까?

너무 많은 상념들이 밀고 들어와 정리가 되지 않을 지경이다.

가지지 못한 것이 죄다. 라고 한다면 할말이 없긴 하다.
하지만, 이것은 개인의 문제도 혹은 가지지 못한 자의 발악도 아니다.
나름은 국익에 대한 생각이다.
"국익을 우선해야할 우파라고 자처하는 정부는 이런 지경이 되도록 무엇을 한 것일까?" 라는 질문을 머리에서 지울 수가 없어 일단 이렇게 글로 몇자 남겨본다.

국내 최대의 자본시장은 어디일까?
증권?
부동산?
아니다.
이들이 규모가 크다고는 하지만 도저히 따라갈 수 없는 수익율을 가진 곳이 있다.
그것이 바로 필자가 말하고자 하는 시장이다.
바로 대부업!

대부업이라는 단어만 보고 읽는 이들이 무슨 생각을 할지는 사실 알지 못한다. 부정적이거나 혹은 무관심할지도 모르겠다.
아무튼 다양할 것이다.
그 다양함 속에 과연 아래와 같은 생각을 해보는 이는 몇이나 있을까?

생활의 질이 급작스럽게 높아지고 소비성향도 상당히 빠른 템포로 고품격화된 한국인들.
그런 한국인들 중 상당수가 저신용계층이고 그것을 간파한 일본계 대부업체들은 작심하고 밀려들어와 국내 시장을 점령해버린 것이다.
기대수익이 높은 곳이었기에 들어왔겠지만, 그들에게는 너무나 좋은 먹이감이었겠지만, 한편으로는 그들에게 규제를 가할 정부나 정치인들이 그들을 막을 자세가 전무함을 알아서 인지도 모르겠다.
아니 어쩌면 한통속이라는 느낌마저 든다.
색안경을 쓰지 않아도.
미소금융과 사금융인 대부업을 비교해보면 그런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고수익이 보장된 곳이지만 정부는 손을 놓고 있다.
일본 자본이 잠식하고 있음에도 강건너 불구경이다.
시장판에 인력동원하고 떡복이먹어가며 폼만 잡을 것이 아니라 저신용층, 서민층을 함께 잘살아 보자며.......
실질적으로 진정성을 갖출수 있지만 정부는 무관심하다.
어째서 일까?

한가지 묻자!
세종시 수정하면 저만큼의 수익이 보장은 되나?
수익이 보장된 시장을 방치, 외국자본에 내주고 불켜지고 소란스러운 집안에 어차피 들어오지도 않을, 아무생각없이 지나가던 강도를 억지로 불러들여서 싸움질을 더 키우는 이유는 무엇인가?

아이러니하다.
수익이 보장된 시장.
서민을 구제해 줄 수 있는 시장.
나라가 잘되지 않고는 개인이 잘 될 수 없다는 그의 말을 되짚어 보게한다.
나라가 잘하면 개인도 잘하지 않을까?
나라가 서민층, 저신용층에게 기회를 주면 개인은 물론이고 나라까지 나아지지 않을까?

왜 정부는 서민을 버리고 있을까?
고수익성을 갖춘 시장에 왜 일본 자본이 판을 치도록 방치하고 있을까?

어차피 저신용층이 제도권 금융에서 버림받았다고 돈을 필요로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어떻게 해서건 돈은 소용되고 또 그에 대한 금융거래가 발생하고 이자도 지급하고 있다. 그것으로 엄청난 수익을 올리고 있는 일본계 대부업체가 존재하고 있고 그들이 국내 시장의 상위 10위까지를 점령하고 있다.
왜? 국부를 너무나 손쉽게 유출하는가?
어쩌면 이글의 제목처럼[좀 과하지만] 스스로 일본의 자본 식민지화를 스스로 갈망하는 것은 아닌가?

아무튼. 
그런 시장에 대한 이자율 제한이 아닌 저신용계층에 대한 국가적 정책 혹은 국가적 공공서비스를 만들어야 하는 것이 아닐까?
대부업체들보다 아주 조금이라도 저렴한 이자율.
일본 자본이 아닌 국내 자본으로 돈을 우리 나라 안에서 돌리면 어떨까?
자본의 집중이 아닌 자본의 유출이 아닌.
진정 서민을 위한.
진정 나라를 위한.
그런 것 말이다.

혹자는 국가가 대부업을 할 수는 없다라거나 혹은 제도권에서 이자율을 그렇게 높인다면 부작용이 있다거하는 말들을 할지도 모르겠다.
그런 이들에게 두가지만 묻고싶다.
"그래서 지금 금융계의 자산이 얼마나 건전해 졌는데?"
"그래서 저신용계층의 서민들은 계속 일본에 돈 빌려서 높은 이자를 내면서 결국 일본의 금융식민지가 되자는 것인가?"

대부, 고리대.
나라도 망하게 할 수 있다.
헌데 그러한 대부업이 국내 자본이 아닌 외국 자본에 의해서 좌지우지된다면 그 나라의 앞날은 뻔하지 않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