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이 넘도록 외길을 달려온 사람들이 있다.
대여점 사장님 중에도 제법 있고...
통상 외길인생이니 뭐니하며 관용어를 사용하려면 성공한 사람에 대한 이야길 할 때인데...
이 바닥은 그렇질 못하다.
인생의 1/4 혹은 1/6까지를 받쳐 한 길을 고집하고 한 업에 종사를 했것만 얻는 건 개뿔~~~
현실은 시궁창이란 말이 이 업에 참 어울린다.
제대로 권리도 못찾는 이 바닥에 나름의 길을 마련해 봤고....
그 길을 만들었더니 지 잘났단 놈들 때문에 좌절도 겪어봤고..... 사실 좌절까진 아니다. 그럴만한 가치는 없었다.
난 좀 달랐다랄까.....
난, 나 혼자 생각할 공간을 가졌던거고 내 머리 속에 뭔가를 집어 넣을 공간을 가졌던거고.....
머리에 넣고 빼길 반복하고 자기 만족하며 살았던 거다.
그게 내가 달려온 외길이다.
정말 행복한 날이었다고 회고하고 싶다.
내 머리 속에 뭔가가 들어가고 그걸 융복합해서 꺼집어내고 사물로 만들고 그 만든 것에서 결과가 나오고..
난 그걸 즐기며 살았다.
우리 밥순이가 고달팠단건 두말하면 잔소리다.
그러나....
그간은 돈 안되는 걸 머리 속에 넣었다가 빼냈는데...
2015년 12월.....그리고...지금까지....
내겐 새로운 인생이 열렸고 간단히 설명하자면 대박이 나버렸다.
암튼 이 글의 주제는 단지 그냥 난 대박이 났단거다.
간만에......... 6개월이 넘도록 자랑하지 않았던걸 걍 무다이 가욱중에 자랑을 해본다.
설마 이 글을 읽고도 내가 대여점 장사로 대박났다고 말하는 분은 없을거지만......
확실히 해두자면 대여점해선 대박 안난다.
건데 문제는 난 쌍대박인 셈이다.
대한민국 대여점 중에 가장 돈 잘버는 놈이 되었다고 확언할 수 있다.
간만에 해보는 자랑이라 좀 더 심하게 난 척 해봤다.
난 여전히 천재다!!!!!!!
천재가 아니라면 이렇게 쉽게 대박 못내지 않을까.........싶다.
좀 무뎌지긴 했지만 그래도 우리 밥순이 돈 주는 날엔 약간의 애교를 부린다. 그게 좋아서....통장을 분리해서....잊을 만 하면 돈을 주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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