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어디로 배운 마케팅인지 모르겠다.
진취적, 발전적, 미래지향적.......이런 단어는 도통 사용해 줄 수가 없다.

일단 선제적으로 시행한다는 로맨스 전량 반품불가 이야기다.

물론 아주 당연한 귀결이겠지만.......로맨스가 그렇게 혹시라도 만에 하나라도 정착하게되면 판무도 1,2권 래핑 시행하겠다는 뭐 그런 의미도 상당히 내포하고 있다고 본다.
그게 아니라도 결국 500부도 못팔아 먹는 판무로는 반품불가, 래핑 밖에 답이 없다고 판단들 하고 있겠지만 말이다.

어째서 판매감소가 뻔한 마케팅 전략을 그것도 한두곳도 아니고 대다수의 로맨스 출판사가 찬성하고 추진하게 된건지.....
핑계삼아 시장에 악영향을 최소화 시키고 싶었다는 둥 하는 그딴 구라는 치우고....

딱 집어서 이야기 해보면.....

"안팔려도 된다."라는 전략일 뿐이다.
정말 한심한건..........언제 "팔려고는 해봤냐?"라고 묻고 싶지만.....그 대답을 해줄만한 수준의 출판인은 없어 보인다.

그리고 최근 우후죽순처럼 늘어난 로맨스 출판사들이 궁여지책으로 합심을 한 듯도 하다.
지 무덤 파는건 생각지 못하고 말이다.
어찌보면....... 대여점 하고 싶다는 사람 도시락 싸들고 다니면서 말리고 싶다는 사람은 본 것 같은데.....로맨스 출판사 하고 싶다는 사람 말리는 사람은 못 봤다.......그게 그런거 같다. 존나 망해봐라.....뭐 그런....

다들 자신의 출판사는 대단한 로맨스 소설을 출판한다는 자긍심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가장 먼저 아무짓도 안하고 내버려둬도 어리버리 한달에 네권 정도 혹은 그 이하 로맨스 소설을 출판하는 로맨스 전문 출판사는 꼬꾸라진다.
파란처럼 되겠지하는 꿈만 꾸다가 말이다.
예를들면 여우비도 있고 귀여니 책낸 그 출판사도 알테고 말이다.

불매 이딴거 안해도 도태되게 되어있다.
지 무덤에 삽질을 해대니 지들 알아서 망해 주겠다는 거니 뭐 긴말은 필요치 않아 보인다.

찬찬히 로맨스소설이 걸어온 길을 보면.........마케팅적 측면만 보면....

항상 자기들 출판사들끼리 망할 길을 걸어왔다. 무지하게 연구씩이나 한 듯한 담합 마케팅을 하면서 말이다.
인터넷소설처럼 한방에 훅 안가는 건......그 원인을 알면 지금처럼 저딴 마케팅을 할 일이 없을 텐데도......
그건 깨닫지 못한다.

살아 보겠다는 발버둥인 것도 알긴 알겠는데....
그 발버둥이 고작.....지 무덤 삽질이라니....

대여점 하는 놈보다 더 무식한 머리로 전략을 수립하니깐 주구장창 매출이 줄어드는 것 아니겠냐......
앞으로는 절대 못갈 마케팅을 해대니 말이다.

판매가 더 줄어들 수 밖에 없고 더 줄어 드는 것을 이미 알기에 그걸 대비해서 세우는 마케팅 전략으로는 니들 망하기 딱 좋다.
200부 팔자고 출판사 시작한 건 아닐텐데 말이다.

뭐 200부를 팔아도 원가가 워낙 후지니깐 남긴하겠지만.....시장죽여가며 개무시하고 마진만 큰 판매 그거 오래 못해 먹는다.
2천원 내외로 찍어서 만원 내외로 받아 먹으니 계산으로야 얼마나 처 남겠냐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