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번 대원이 행한 1권 출판에 대한 그대들의 생각은 어떤가?
과연 그것이 작가들의 작품 활동 행위를 도와주는 것인가?
장르문학 시장을 키우는 행위인가?

왜 작가들은 침묵하는가?
그 똑똑하고 자존심 강하던 작가들은 도대체 다들 어디 간 것인가?
그대들의 밥그릇이 절반으로 줄어들어갈 것이 자명한 일에 어찌 침묵하는가?
그러고서도 그대들이 작가로서 존중 받기를 원하는 것인가?

기존 판타지 무협은 분명 1,2권 동시 출판이었고 이에 대해 작가에게 지급되는 인세는 1,2권이 함께 지급되는 것은 물론이고 그 보장부수도 최소 신인이라 할지라도 1,2권 정도는 보장을 해주어 최저 생활자금은 조달할 수 있었을 것이다.

헌데.
과연 1권만 따로 출판을 한다면 그대들 작가들에게 수입의 변화가 생길 수 밖에 없다.
어쩌면 보장부수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

이것이 옳은가?
이러한 행위를 행하는 대원의 판타지,무협 소설 출판에 대하여 작가로서 상당히 우호적인 정도를 넘어서 대여점을 향해 칼을 들어야 옳은가?

난 내가 작가로서 말하자면........
이번 대원의 출판행태에 대하여 분명 분개하는 것이 옳다고 판단한다.
작가의 수입에 막대한 악영향을 줄 수 있는 출판 행위에 대하여 공분을 해야함이 작가의 자리에 있는 자들이 행할 일이 아닌가 싶다.
오히려 임작가의 그릇된 망언에 일침을 가하는 것이 어쩌면 대여점 이전에 작가였어야 한다고 본다.

당신들의 주머니를 가볍게 만들 출판 행태에 임작가가 옳다 그르다를 말하기 이전에.......
1,2권을 동시 출판해서 1,2권의 인세를 몫돈으로 받아 생계를 꾸려야할 작가들이 분개해야함이 순리가 아닐까 싶다.

한때 판타지소설을 쓴 임달영 작가에게 묻고 싶다.
그대에게 최초 1,2권의 두권 인세가 아닌 한권 인세만을 받게 만드는 지금의 대원의 출판이 옳은가?
아니 지금의 인세 지급 관행인 1,2권 인세 동시 인세 지급이 모든 작가들에게 깨져서 1권 인세만의 지급으로 변경되는 것에 찬성하는가?
그것이 후배 작가들을 위한 선배 작가의 고견인가?

또.
1,2권 보장부수조차 받지 못하게 만들 출판 행태를 찬성하는 것인가?
작가에게 손가락 빨고 살라고 임달영 작가 스스로 후배 작가들을 노가다 판으로 내몰고 싶은가?

작가의 일인으로 대여점 경영자의 일인으로 그대의 판단은 절대 장르문학 시장에 도움이 되지 못한다.

이러한 일련의 대원에서 행한 사태에 대해서는 전혀 아는 바 없이 그와 같은 글을 올린 것이라면 그대는 신중하지 못한 사람일 것이다.

설혹 지금 당장 대원에서 작가들에게 더 후한 인세를 지급한다고 해도........
1권만을 출판하는 대원의 행위로 차후에 이 시장에 벌어질, 출판사들이 행할 작가들에 대한 착취를 그대 스스로 부추기지 않기를 바란다.

장르문학 시장은 출판에 있어서 작가에게 판매부수 기준이 아닌 발행부수 기준으로 인세를 선지급하고 있다.
판매가 일어난 해당부수에 대한 판단이 있고 난 다음에 지급되는 시스템이 아니다.
출판사에서 얼마가 팔릴지도 모른 채 먼저 인세를 지급하는 것이다.
이런 인세 시스템인 대한민국 장르문학 출판의 실정으로 볼때........
대여점으로 공급되기 이전 이미 작가는 응당의 인세를 지급받고 있는 것이다.

혹자의 주장처럼 출판 이후 대여점에서 작가의 인세를 나누어 가진다는 논리에 부흥하려한다면 작가의 인세는 판매부수를 기준으로 후불제로 변경되어야 한다.

난.
지금의 발행부수에 따른 선인세 제도에 찬성한다.
그것이 이 바닥 작가 중 한사람의 생각이다.
그것이 오히려 작가의 수익이 더 높고 안정적이기 때문이다.
돈벌려고 쓰고 출판한 책으로 돈을 벌어야 되니깐 말이다.

판매부수로 인세를 후불로 받아들일 작가가 있다면 임작가의 말이 지당한 것일지도 모르겠다.

허접하건 허접하지 않건 책한권 내본 이라면 어느 정도 공감해줄 것이라고 여긴다.
혹시 그대가 작금의 장르소설판이 어찌 돌아가는지 모르는 임달영이 아니라면 말이다.

어찌 대원의 횡포를 간과하고 그에 대하여 살아보려 발버둥치는 대여점을 비난하는지.......
작가로서도 대여점 경영자로서도 임달영 작가를 이해하지 못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