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5대 대통령선거 투표율 80.7%
제 16대 대통련선거 투표율 70.8%
제 17대 대통련성거 투표율 62.9%

대한민국 투표권자를 가진 국민 10중 6명만이 투표를 했던 작년 12월 17일 선거의 결과이다.
역대 최저의 투표율.

현재 대한민국을 뒤흔드고 있는 FTA 광우병 현상을 보면서 솔직히 고소하다라는 생각을 한다.
투표 참여 안하고, 선거날 잘 놀던 인간들 다같이 미친소 먹어봐야 정신차리지 라는 생각을 한다.

지금 정부는 대한민국 상위 5%를 위한 정부란 최악의 평가를 받고 있다.
온갖 괴담이 난무하는 지금, 미친소 열풍과 함께 대운하 건설, 수도 민영화 등의 문제도 뜨겁게
쟁점이 되고 있다. 특히 문제가 되는 상하수도 민영화의 경우,  민영화가 된다면,
지금 내는 상하수도세 몇만원이 몇 십만으로 불어난다는 것이다.
기인열전에서 보던 세수대야 물 하나로 온가족이 돌려 씻고난 후, 변기용으로 쓰던 TV에서
보던 모습을 실천해야 할 것이다.
또한, 건강보험 민영화와 함께 고급 병원을 짓겠다는 것은 한나라당의 오래된 공약이었다.
이러한 사실을 아는 국민들은 과연 몇이나 될까?

17대 대통령 선거와 올해 치룬 국회의원 선거 투표율을 보면서,
앉아서 욕만 했지, 실질적으로 투표권 행사조차 귀찮아하던 국민들은 이제
10중 6명이 참여해 뽑힌 대통령의 손아귀안에서 미친소를 먹어야 할 운명에 처해졌다.
지금 인터넷에서는 제 16대 대령령 집권 당시 조중동(조선일보, 중앙일보)
에서 FTA의 소고기 문제에 대해서 다루었던 기사들. 당시 야당이었던 한나라당이
소고기 문제에서 펼쳤던 지적사항을 다시 보는 이벤트가 벌어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이를 성지순례라며 댓글을 달고 있다.
야당시절 소고기 광우병의 위험성에 대해 지적하던 이들이 여당이 되고나서는,
미국인도 먹는 소고기 얼마나 안전한가를 말하고 있다.
지금 대한민국은 블랙코메디 영화 한편을 찍고 있다.

현재, 촛불시위에 10대가 참여하게 된 것은, 학교 급식때문이다. 또한, 군부대들 역시
저렴한 수입 고기를 쓰게 될 것이다. 이에 학부형들과 부모들이 애들을 데리고, 시위를 하는
현상이 벌어졌다. 지금 학생들 사이에서는 문자로 소고기 수입 반대에 대한 문자가 확산이 되고
있다고 한다. 이러한 현상을 보면서 다행이란 생각을 한다. 
투표 나몰라라 했던 빌어먹을 20대보단 10대가 훌륭하다. 어른들이야 공부하기 싫어서
저런다는 말이야 하겠지만, 적어도 이들은 당당히 대한민국을 휘젓는 사건에 뛰어들었다.
0교시 수업. 자율학습. 일제고사까지야 어쩔 수 없었다지만, 소고기 수입 후, 학교 급식은
이들의 분노를 한방에 터트려 주는 역할을 해줬다.
현재 10대들은 등교거부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다. 이들을 야단치겠는가?
공부하기 싫어, 머리 쓴다고 이들을 비난하겠는가? 선거날 PC방에서 게임이나 하고, 
전날 밤세도록 술 퍼 마시고 놀았던 투표권을 가졌던 20대 이상들은 10대를 향해 박수를 쳐야 할 것이다.

이 10대가 몇 년후, 투표권을 가진다면, 적어도 지금처럼 웃기는 블랙코메디를 찍지 않기를 희망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