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말 대량 출판은 악순환의 고리를 만들고 업계 전반적으로 경영악화의 문제점을 만들어 낸 것이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닙니다.

문제점으로 보이는 몇가지 사안으로는....

월말에 출판량이 많기 때문에 월중 출판도서를 월말 이전에 반품을 대량으로 빼낸다.
월말 과도한 입점으로 월초 기간이전 빠른 반품을 조장한다.
월말 출판 도서의 입점을 포기한다.
반품확정기간이 단축된다.
결제부담을 느낀 여러가지 상황이 연출된다.
수개월 동안 거듭된 월말 대량 출판으로 반품인식이 확산되어 우선 빼고 보자는 대여점이 늘어간다.
신간은 무조건 빼고 차후에 반응 좋으면 3,4권에서 재입고하자는 인식이 확산된다.

등등.....

많은 문제점이 있어왔습니다.
이에.....
어떤 출판사 어떤 작가가 자신의 책이 대여점에 보여지지도 못한 채......
결제압박으로 인한 입점거부
월말 대량 출판을 예상한 빠른 반품
대량 입점 후 결제액 조절을 위한 반품
등의 희생양이 되고 싶겠습니까?

쏠림, 몰림.......등등의 문제가 낳는 역작용은 결국 반품으로 결제액 맞추기나 반품기간단축으로 작품 선별이 가능한 시간을 대폭 축소시킴으로 제대로 평가 받지 못하게 합니다.

일명 돌빼라고 욕을 하는데.....
정작......돌려보지도 못하고 기회를 가져보지도 못하고 반품되어 가는 책은 어떻습니까?
결국 출판사는 그런 책도 "반품"이라고 계산해 넣을 겁니다.
미출고 혹은 미판매분으로 계산을 잡지 않고........오로지 "돌빼반품"이라는 구분으로 해당 책을 분류하고 대여점의 반품이라 매도하는 결과를 가져옵니다.

대여점에는 들어오지도 않은 책.
그것조차도 반품되었다. 돌빼되었다.라고 말을 하게 됩니다.

그로 인해서 출판사는 반품압박을 가할 것이고.....
사업환경은 날로 악화될 뿐이죠.

월말 대량 출판은 출판사, 작가, 대여점.....어느 누구에도 이익이 되지 못합니다.
심지어 독자에게도 이익이 되지 못합니다.

이에 대한 건의를 수차례하였던 바......수개월 동안 아무런 변화가 없었고 이제 압력을 행사할 정도까지 이른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반품기간 채우지 않고 반품해주면 고맙습니까?
독자들에게 읽혀보지도 않고 1주일도 되지 못한 책이 반품 확정되면 고맙습니까?
월말을 기점으로 전10일 후10일......반품으로 결제맞추기에 돌입하면 발전적입니까?
월말 대량 출판으로.......10개 중에 5개만 입고하고 통과시키면 대여점에 깔려보지도 못한 책들은 무슨 죄라도 있는 겁니까?

반품을 규제하기에 앞서 반품을 축소시킬 작은 노력 조차도 하지 않는 출판사에 대한 항의이며.......
월말 대량입점으로 발생되는 다수의 대여점 경영자가 가지는 결제부담으로 인한.....
위에서 언급한 몇가지 문제들이 해소된다면 아주 작은 부분이지만.....

대여점과 출판사 그리고 작가의 이익이 있을 겁니다.

개인 혹은 일부 사업자의 이익이 아닌 전체의 이익을 논하는 것입니다.
조금만 노력하면 모두가 이익이 될 사소한 문제를 수개월동안 변화시키지 못한 출판사들에 대한 압력수단을 강구 할 수 밖에 없는 오비디오를 이해바랍니다.

※결론
향후 2개월 동안 월말 대량으로 출판되는 행위가 지속될 경우. [월말 대량출판이 자제되지 않을 경우.]
월말(25일-말일) 출간작에 대한 자율적 반품과 미입점 행위를 강력히 주장할 것이며.......
해당 도서에 대한 출판당일 혹은 일주일 내 미입점확정 판정을 댓글과 게시물을 통해서 알리는 노력을 병행할 것입니다.

※첨언
참고적으로 본 건을 바라보는 대여점주 여러분.
생각 좀 하고 살기를 바랍니다.
전국 대여점 중에.....인터넷을 열람조차 하지 않는 4천여 업소가 본건에 대한 항의한번 하지 않고 그중 다수의 대여점은 월말 대량 출간된 출간작을 미입점하거나 결제 맞출려고 타 작품으로라고 조기반품하고 있다면.........업계를 대변할 수 있는 오비디오가 무엇을 해야 할까요?
또 다수의 비인터넷 사용 대여점이 월말에 들어온 대량의 출간작으로 인하여 단 삼일만에 과중한 입점으로.....결제 부담을 안고가고 있다면 오비디오는 무엇을 해야 합니까?
월말(20일이후) 반품을 받아주지 않는 몇몇 총판이 있다면 여러분들과 저같이 출판사에 한마디 할 수 있는 인터넷 활동하는 우리가 해야할 것이 무엇이겠습니까?

난 상관없어!
난 월말 결제 아니야!
반품으로 조절해!

이따위 생각을 가지고 국내 최대의 대여점주 모임인 오비디오에 함께하고 계셨던 겁니까?

누군 결제날짜 못바꾸고 이월시킬 줄 모르고.........돈이 없어서 이런 짓 합니까?

있는 것들이 없는 사람 걱정하지 않는 건 그나마 이해가 갑니다.
돈도 못벌면서 하루 15시간 좁은 카운트에 앉아있는 사람들끼리......서로를 위하는 마음도 없고..........출판사도 나아지고 작가들도 억울한일 당하지 않게하고.......또 대여점도 좋은..........서로가 윈윈하는 짓조차도...........남일처럼 생각하는........
그런 생각으로 세상 살아가면 좋습니까?

최소한 대한민국 최대의 대여점 모임이라 자부하는 오비디오의 일원이라면 전체 대여점과 출판사와 작가들이 너무나 간단하게 윈윈 가능한 일이라면 건의 정도는 할 수 있는 분들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생각좀 하고 삽시다.(파이란의 강재가 연탄들고 뒷통수 때리기 전에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