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의 흐름이건 문화생활의 변화건 간에.....
많은 이들이 대여점의 감소만을 문제시하며....
재잘거리며.........남탓만 여념이 없었다.

한때는 범람한다며 출판사와 작가가 너무 많다거나 종수가 많다거나 하는 말을 쉽게 했었다.
이건 그 내막을 보면 무찌르자 공산당 식의 남의 편 죽이기에 불과했지만........

작가는 작가대로 출판사는 출판사대로 편나누기를 했던 시절도..........지금까지도 그런 모습이 보인다.
모범(?)까진 아니더라도 최소한 발전을 꾀하고 있어야할 선배들은 자신만이 살길이라며 믿으라고 감언이설을 내놓기도 한다.
편가르기의 막판은.......어쨌거나 각자도생이다.
아니 원래 당연히 각자도생이 최종목적지인지도 모른다.

그런데 그런 각자도생도 뭔가 주워먹을게 있을 때 이야기다.

흐름을 알지 못하는건 아직도 마찬가지다.

뭉쳐서 뭘 해야한다는 이야긴 아니다.

무엇이 이 바닥을 점점 피폐하게 만드느냐에 대한 정확한 분석조차 못하는 것들이.......
니편내편이 먼저라는 것이 문제라면 문제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건 인간의 역사가 만들어진 이후 절대 없어지지 않을 일이니.....다시금 논쟁으로 삼을 필요는 없다.

"키워서 잡아먹으라"는 이야길 아주 오래전부터 해왔었다.
건데 이제 키울 여지도 없다.

현재 이 바닥의 가장 큰 문제점은 나도 너도 아니다. 우리도 아니다.

바로 "독자의 이탈"이 이바닥에 가장 큰 문제점이기 때문이다.

어쨌거나 이바닥에서 돈을 더 벌고 싶다면........
그 무엇보다 선행해서 고민하고 결단을 해야할.......시급한 해결책을 내놓아야할 것은 바로 독자의 이탈 방지다.

왜 독자들이 이탈하는지......그 이유를 알고 해결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딴짓보다 이게 먼저다.

독자의 이탈을 부추기는 누군가는 과감하게 쳐내야한다.
지금은 그럴 때이다.
함께 보덤어야할 시점은 지났다.

최근들어 보여지는 여러가지 근거를 종합해 볼때......[근거가 있고 많다. 각자 찾아봐도 많다.]
대략.....과거 5년전에 비해 50% 가량의 독자가 이탈했다.

다만 그나마 괜찮은 해석이라면 50%의 독자가 이탈했음에도 불구하고 매출은 아직 50%이하로 떨어지지는 않았다는데 있다.
대여점의 감소는 현상유지를 가져왔다고도 볼 수 있다.
대여점이 없어져도 매출이 오르지 않는 것도 이 때문이다.

독자들은 이탈했다. 이동하지도 않는다.
독자는 죽지 않는다 다만 사라질 뿐................뭐 그런 이야기다.

전투가 아닌 전쟁에서 이기려면 "독자의 이탈"을 막을 방안을 마련하고 그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고 더 나아가 그것을 최우선적으로 실천해야 할 것이다.
그 외에 잡다한 방법론들은 절대 근원적인 해결책이 되지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