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 미출판으로 십여권은 기본이었던 3권작이 이달들어 고작 2-3개로 확실히 줄어든 것에 대해서 감사할 일이 아닌가 싶다.

1,2권 출판하고 두달, 세달 심지어는 년을 넘겨버리는 책들이 허다했던 판타지 무협 시장이 나름 의미있는 변화를 보이고 있다고 해석할만 하다.
어떤 노력이 어떻게 진행되어 고작 2,3개 정도의 3권 미출간작만을 내게 되었는지.......
굳이 길게 설명치 않아도.....

여러 출판사에 그 공이 있음은 자명한 사실이다.

작은 것이라도 서로에게 분명 이익이 될 일은 함께할 수 있도록.....
건의해 보는 것도 필요하다.

무작정 출판사는 출판사의 이익만을 도모한다는 짙은 색안경보다는....[100% 그렇지 않다라는 이야긴 아니다.]
그들도 "위기"를 충분히 인지하고 있음을 알고 꼭 필요하고 개선되어야 할 일이라면 지나친 종적 관계에 대한 불만보다는 횡적관계의 정상화를 위한 변화요구를 해보는 노력 정도는 있었으면 한다.

쉽게 풀면 "서로에게 돈이 될만한 건의를 받아들이지 않을 출판사는 없다."라는 이야기다.

작가 이야길 해봐도.......

나름 알고 지내는 작가중 다수의 작가는..............
"대여점이 흥해야 이짓 오래 할 수 있는데........"라는 말을 들려주는 작가들이 있다. 내가 아는 작가들 중엔 그런 작가들이 훨 많다.
작가는 배가 고프다고 말하는 이들보다.......훨씬 많다.

작가나 대여점이 "우리 모두 잘되었음 좋겠다."라는 마음을 더 편하게 전달 할 수 있는 공간이 많아 졌으면 하고 또 오비디오도 쉽게 말할 수 있는 분위기가 되길 바래본다.

문제는........
작가건 대여점이건 "이 짓은 돈이 안된다."라는 생각을 가진 이들이 다수인양 흐르는 분위기도 문제다.

인생에 있어서 어떤 일이건 노력하면 "할수 있다."라는 작은 진리조차 통하기 어려운, 만족하지 못하는 분위기가 결코 업계에 이익이 되지 않음을.....

누군가 "당신은 작가로서 성공하기 위해 뭘 했나?", "당신은 대여점 사장으로서 성공하기 위해 뭘 했나?"라고 묻는다면.........

최소한 몇몇가지 해본게 있는......그런 답을 당당히 할 수 있는 정도는 되어야 하지 않나?

한사람 한사람 모두 귀한 자기 인생의 주인공인데.......죽을 때 이름 석자 남겨 대대손손 빛나게 하진 못하더라도 사는 동안 참 의미있는 삶이라는 정도는 스스로 느낄 수준으로 살야봐야 하지 않겠는가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