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영화제작사들이 호구지책으로 선택한 것이 웹하드와의 제휴였다.
헌데 그 제휴컨텐츠 제도에 상당히 큰 구멍이 났다.

제휴컨텐츠의 다운로드는 합법이다.
그 합법적 다운로드 파일을 다시 웹하드에 올리는 것도 합법이 된 것 같다.
[이건 사실 여부는 잘 모르겠다. 아마도 그럴 것 같다. 정도다. 하지만 통념상 보기에 내려받은 파일도 누군가 올린 파일이니 다시 올린다고해서 불법이 될 소지는 없어 보인다.]
그런데 문제는 여기에서 발생하고 있다.

다운 받은 파일을 다시 올릴면 약 3, 4 시간이 경과해야 제휴컨텐츠로 변경된다는 약점이 드러난 것이다.
웹하드 업체의 고의건 과실이건 그렇게 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다보니 그 시간을 이용하면 "노제휴"라는 이름으로 저렴한 합법 파일이 되어버린다.

더구나 이미 해당 웹하드에 제휴컨텐츠가 된 영화에 대하여 다운받은 후 "압축"을 해서 해당 파일을 DNA필터링이 불가능하도록 만들면......
합법화된 저가 파일로 노제휴 상태가 더 오래가게 된다.

업로더들에게 제휴컨텐츠로 올려야만 불법이 아니라는 책임이 전무하고 웹하드 업체의 작은(?)실수로 제휴컨텐츠로 변경하지 못한 것은 업로더들이 더더욱 책임질 일이 아니기 때문에.....

결국 제휴컨텐츠는 네티즌들에게 합법화된 초저가(고작 몇백원) 영화를 제공하게 된 셈이다.

더구나 웹하드 업체는 새로 만들어지는 곳도 적지 않다.
그런 모든 웹하드 업체와 제휴를 맺기는 쉽지 않다.
그러다보니....
새로 생긴 웹하드 업체는 여전히 불법유통을 시키고 있고 그들에게 유저들을 잃기 싫은 기존 웹하드 업체는 또 나름 비겁한 짓을 일삼지 않을 수 없는 것으로 보인다.

그니깐.......

영화계는 계속 죽쒀서 개주고 있는 셈이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