샵주들 모르게 판무시장을 유지해주는데 큰 보탬이 되는 일들이 일어나곤 합니다.
이글은 그런 분들에게 감사를 드리는 글입니다.

혹시 아주 가끔이지만 군에서 휴가나온 장병이 신간 연결권(3,4권)을 보는 경우가 있지 않던가요?
혹은 휴가나와서 구간이라도 중간쯤부터(3권이상) 보는 일을 보게되는 경험을 하신 적은 없으신가요?
제대하고 바로 판무 읽기를 즐기는 예비역들을 보신 적은 없으신가요?

일전에 글에서도 말씀드렸지만 대여점 고객 상당수가 20대 이상 40대까지라는 통계 자료를 보여드린 적이 있지요.
그걸 보면서 한편으로는......
"10대때부터 많이 봐줘야 그들이 20대가 되어도 볼텐데."하는 걱정을 해보신 적은 없으십니까?
혹은.....
"10대들은 불법다운로드로 보니깐 그들이 20대가 되면 그렇게 보는 경향이 더 강해질 것."이라는 생각을 해보신 적은 없으십니까?

실제 이런 일에 대해서 약간의 대안으로 행해지는 일이 있습니다.
20대가 되었을 때.
다시 판무를 책으로 접하는 일에 적응되도록 하는 일이죠.
20대가 되어 책으로 많이 보는 판무 애독자로 만드는 일이 행해지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20대 남성들이 꼭 해야만 하는 그.........의무인 곳.
그곳에 판타지와 무협이 책으로 존재하게 하는 일입니다.

몇몇 출판사에서 알게 모르게 시장의 확대를 위해서 하시는 일이지요.
해석은 분분할 수 있지만 저는 그렇게 판단하고 또 그분들의 뜻도 그렇다라고 알고 있고 그렇게 듣고 있습니다.

그게 뭐냐하면........

"신간 1,2권 군부대 책 기증"입니다.

좋은 일이지만 내세우지 않으시니 꼭 어떤 어떤 출판사라고 말씀드리긴 어렵습니다만.......
그렇게 해주시는 출판사 사장님들이 계십니다.
이상하게도 또 그렇게 해주시고 계신 출판사들이 나날이 잘되는 것 같아서 기분도 좋고요.

출판사나 대여점 입장에선.....

일석삼조 쯤 혜택을 보는 듯합니다.

출판사에서 미래에 대한 나름의 노력이 전혀 없는 건 아니라는 것도 이참에 알아주셨음 싶네요.
기증에 동참할 방법이 없을까.....뭐 이런 고민을 한때 해 본 적도 있습니다만.....쉬운 방법이 없더군요.
그래서 기증한 출판사에 기증할때 인증 사진이라도 찍어서 좀 올려주십사 부탁도 드린 적이 있지만........그것도 쉽지가 않네요.

대여점 하는 우리네들도 결국 사람이다보니 출판사의 나쁜점만 잘 지적하고 또 따지고 싸우고는 있지만.......
좋은 면도 참 많습니다.
이건 그 중 하나일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