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의...그들은 군대갔다오지 않았다.....이명박은 군에 갔다오지 않았다."

위의 말은 전경과 가장 가까운 위치에 도착한 진중권교수가 무장해제당한 동료전경을 걱정하는 전경들에게 던진 말이다.
[솔직히 전의경은 정부나 이명박을 위해서 그자리에 있는 것은 아니다. 그건 분명하다.]

진중권교수의 그 말 속에는.....
그 속내에는 "우리가 왜 싸워야하는가?"라는 슬픔이 담겨 있으리라.....

전후 사정은 있었다.
진중권교수가 시민과 전경간 대치중인 가장 긴박감이 감도는 곳에 도착하였을때 전경은 진교수의 마이크를 뺏으려하였다.
이에 진중권교수는 사유재산을 함부러 뺏지말라는 말과함께...
위와 같은 말을 그들에게 건냈다.
물론 무장해제당한 전경들이 안전하게 시민들 속에서 이동되었음을 전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1미터 정도되는 그 공간을 지키는 전경과 그 공간을 뚫고 청와대로 향하고 싶은 시민들.......
누구 때문에.....

이명박이라는 단 한사람때문에 대한민국이 이리도 슬픔을 느껴야하는 것인가?

명박아!

나같으면 청와대 문을 열고 나와서 그들을 맞이하거나 최소한 하야를 천명하고 말겠다.
진정 당신이 권력욕이 없고 미국의 주정부 주지사가 아니라면.......
이리 국민을 모욕하고 무시할 수는 없을 것이다.

이명박 정부가 국민의 뜻을 조금이라도 안다면 지금 무릎을 꿇고 국민에게 백배사죄를 하여 새출발을 다짐하여야한다. 아니 어쩌면 늦었는지도 모르겠다.
앞으로 그들이 펼칠 정책은 어떤 것이건 간에 의심부터 받을 것이고 국민의 공감대는 형성되지 않을 것이다.

설혹 빨갱이가 처들어와도.....일본이 독도를 침공해도......어떠한 대외적인 재앙이 닥쳐도 이명박정부가 선동하는 정책은 국민들은 호응하지 않을 것이다.
색안경을 낄 것이고.......
그로 인해서 이명박정부의 남은 임기동안에 펼쳐질 모든 국정 운영에 필요한 정책들은 난관에 봉착할 것이다.

국민보다 멍청한 대통령을 둔 국민들은 그에게 어떠한 액션도 취하지 않기를 바라고 있다.

그것이 이명박정부와 한나라당에게 어느 정도의 심각한 문제인지 파악조차 하지 못하는 대통령과 청와대는.......
앞으로 어떠한 일에서도 "국민의 뜻", "여론"이라는 상투적인 정치적 미사어구도 사용하지 못하게 된다.

띨띨한 명박정부!
국민을 희롱하고 기망하는 정부!

사기꾼 정부!

이러한 명패를 임기말까지 달고 살아야할 그대 정부........
그런 정부를 둔 국가의 국민임에 슬픔이 있다. 하지만 그 슬픔을 이겨내려 오늘도 그대에게 고하노라!

당신은 당신보다 더 현명하고 똑똑한 상전을 둔 머슴임을 잊지말라!

지금 뿌리는 그 물대포의 물로 차라리 당신의 오욕이 씻겨진다면 좋으련만...될 성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