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문제를 총괄하시는 분과 통화를 했습니다.
1차적으로 요구사안을 전하는 것이 아니라 삼양측의 의견을 경청하는 것이었습니다.

삼양측 입장은....좋은 말 나눈 것이니 저의 문장력의 미흡함이나 실수로 감정이 들어 있다고 여기시지는 않기를 바랍니다.

1, 가격인상이나 정책에 대한 변경가능성은 없다.
2, 가격인상은 그동안 모든 방법에 있어서 최후로 고려되어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3, 가격인상을 하지 않을 경우 질적저하도 우려되었다.
4, 잡지를 통한 1차유통이 없음으로 삼양은 타 출판사에 비하여 오히려 작가에게 고료가 지불이 더 되는 시스템일 수 밖에 없다.
5, 타출판사와 다르게 인터넷쪽은 전혀 출판되고 있지 않음도 감안되어야 한다.
6, 대여점의 대여료시스템을 감안하지 못한 것은 실수다. 점진적인 인상이 오히려 좋았을 것으로 생각한다.
7, 한국의 만화를 살려야한다.
8, 대여점과 공존하기 위하여 최선을 다하겠다.

빠진 부분이 있을 지는 모르지만 이상과 같습니다.
출판사와의 통화는 누구나 가능한 것이며 요구를 하는 것도 누구나 가능할 것입니다.
하지만, 대안을 만들어 전체 업계의 뜻을 전하고 의논하는 것이 가장 적합하지 않나 여겼기에 먼저 문의를 해보았습니다.

가격인상이나 여러가지 요인으로 대여점이 자포자기하고 대여업을 떠나시는 분들이 늘어감에 파격적인 가격인상이라는 것은 결국 악순환의 시작점이 된다는 것은 누구나 공감하는 부분일 것입니다.
현재로서는 어떤 대안을 마련하여 논의하기에는 중론이 없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의견을 모아 보았으면 합니다.
각자의 요구안이 모두 받아들여 지지 않을 수도 있고 그 대안이 실현불가능한 것일지도 모릅니다만 일단 각자의 의견이 나오고 취합되면 전달하고 논의되어 질 것입니다.
그러니 부담없이 각자가 생각하는 문제점이나 대안을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사견***************************

올리면 안산다라는 것은 최악의 선택일 것입니다.
합당한 가격인상을 요구한다거나 상호 발전적인 대안이 있다면 개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참고적으로 "오비디오"가 열심히 운영되어 지고 있고 업주분들의 활발한 활동이 있는 것을 아신다면서 전국의 모든 대여점주들에게 삼양측의 입장을 전하지 못함이 아쉽다하시면서 모든 분들이 고생하시고 감사하며 이쁘게 보아 달라는 말씀을 꼭 전해 달라시더군요.

제가 받은 느낌도 삼양은 대여점의 생각을 무시하지는 않을 것이고 논의를 충분히 해볼수 있는 출판사로 판단되었습니다.
더욱이 한가지 덧붙일 사견은 한국만화가의 만화가격이 일본만화보다는 비싸면 좋겠다는 생각도 없는 것은 아닙니다. 잘팔리면 좋겠다는 생각도 당연히 있습니다.
그런 여건을 만들어 감에 있어서 작가나 출판사 대여점이 뭔가를 해야하고 이루어야겠지요.
많은 의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