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이 직업을 평생 직업이라는 개념으로 살지는 않는다.
하지만.
난 이 직업을......
이 직장을......
평생 내 수입원으로 만들 생각은 한다.

나이 40, 40대.......

전업을 했다고 생각해 보자.

전업해서 일할 수 있는 시간은 길어야 15에서 20년이다.
자영업으로 전업을 한다면 약간 다를 수 있겠지만.....
대부분 이 글을 읽는 분들은 다른 자영업으로의 이전에는 한계가 있다.
손에 쥔 돈이 뻔하기 때문이다.

지금 우리네 나이에 필요한 것은, 가장 절실히 필요한 것은, 가장 염려하며 준비해야할 것은 사실 "노후"다.

펄펄 날아다닐 육체를 가진 60에 우린 과연 무엇을 해야할까?
그런 고민없이 전업을 해서는 안되는 나이가 40대다.
50대가 넘으면 전업에 대한 고민을 하지 않을 것 같다. 하지 못할 것 같다.
그땐 이미 늦었을 수도 있고......결단력도 흐려져 있을 수 있으니 말이다.

그런 이유로.........
난 이 업을 평생 수입원으로 삼고 있다.
일종의 보험이고 연금인 셈이다.

지금 마련해두면......
20년동안 연금을 넣는 셈치고 지금부터 준비해두면 좋을 그런 연금인 셈이다.

부부가 함께 벌이가 있는 가정이면 특히 더 권할 만 하다.
집에서 놀고 싶은 마누라가 있다면 설득을 해야 한다.
60이 넘은 노후에 우리가 어떻게 살까를 고민해보자고 해야 한다.

60이 넘어.........
연금을 받거나 혹은 주택을 이용해서 연금처럼 받거나 해서 살려면......
자식들을 이미 다 키워놓아야 하고 결혼까지 다 시켜 놓아야 된다.
과연 그때 우리 손에 가게가 없다면 무엇이 남아 있을지 고민해야 한다.

물론 집한채 번듯하게 있어야 그나마 주택연금 혹은 모기지론 이런게 가능하다.

건데........
이 업만큼은 그런 고민에서 약간은 자유롭다.
평생 연금처럼 수입을 얻을 수 있다.

지금 7천에서 1억 정도의 투자를 미리 땡겨서 연금 넣는 셈치고 박아서.........
60이 되었을 때부터 풀알바를 돌리고 100만원을 얻어 낼 수 있는 가게를 한다면........

지금 잘해 놓으면......
심지어 그 수가 두개 정도 된다면........

대여점의 수명이 5년이다 10년이다.......그런 소리 5년전에도 10년 전에도 했었다.
하지만 아직도 우린 그때나 지금이나 크게 다르지 않은 상황 속에 있다.
앞으로 10년, 20년 후에도 크게 다르지 않을 수도 있다.
그건 그 누구도 모르는 일이다.

틀렸을 수도 있다. 쪽박찬 직종이 될 수도 있기는 하다.
하지만 최소한 현실적으로 볼때.....지금 상황에서 보자면...

노후에 대한 준비로 이만한 직업은 없다.

부부가 가게 두개 운영하다 어느날 풀알바 돌리고 한 가게당 1백만원을 수금할 수 있다면..........
내 나이 60에.........
연금+수입.........
나름 대충 80에 죽을 그 날까지 남한테 폐를 끼치지는 않을 것 같다.
최소한.............통풍이 심하지 않은 지하철 한 귀퉁이 따뜻한 곳을 찾아서 둘러보고 다니지는 않아도 될 듯 싶다.
폐지 주어러 다니지 않는 것만도 행복할지 모르겠다.
아니.....어쩌면 여행을 하고 다닐 호화로움을 누릴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이글을 읽을 20대, 30대...........그대들에겐 아직 이른 고민이겠지만..............

40대엔 노후를 고민해야할 책임이 있다.

지금 40대인 그대들이 키우는 자식들에게.......
60이 넘은 혈기왕성한 백수 부모를 봉양하라고 고함지를 용기는 없을테니 말이다.
그 용기가 지금은 있을 듯 싶지만 그때가 되면 그런 용기는 개꿈보다 못할 듯 하지 않나 말이다.

전업이며 수입이며 당장 그것보다는 "노후"에 대한 고민을 함께 해보길 권해주고 싶다.
연금 넣는 셈치고 미리 땡긴 억도 안되는 돈으로 번듯한 가게 하나 차려놓으면 "노후"가 "대책"이 설 수도 있는 문제다.

열심히 살잔 말이다.
누군 놀고 누군 벌고..........애 키운다고 설래발 칠 것이 아니라 일단 "노후대책"부터 고민해야할 나이라는 걸 잊지는 말아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