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여니가 책을 내놨다.
그냥 인터넷소설이다.
만약 이것이 로맨스라면......일반로맨스에 비하면 차라리 그 지명도가 떨어지는 작가다.

헌데 좋텐다!

9800원에........반품불가에.......
일반소설도 아닌 것을 사면서 좋텐다.......

이건 배신이다.

그동안 주구장창 로맨스 반품받아주면서 내놓은 출판사에 대한 배신인거다.

그러니 너도나도 로맨스 래핑하고 반품불가로하면 더 팔릴거라고 생각한다.
누가?
작가들이 그렇텐다.
왜 그럴까?
작가들이 보기에는 귀여니는 암꺼도 아니거든.
절떄떄떄떄로...........작가들은 자기보다 잘나가는 작가들이 문학적인 측면에서 글을 잘쓴다고 여기질 않는다.
걍 잘팔린거지 뭐.....글이 졸라 문장좋고.......국문학과 교수가 봐도 뻑이 가는 뽕짝뽕짝 삐까번쩍해서 그리 된 것은 아닐 거라고 생각을 한단 말이쥐.....

그러니 판타지 작가가 로맨스 내면서 일반소설이라고 우기기도하고........
로맨스작가가 로맨스 내면서 내껀 왜 반품받아 줘야되냐고........땡깡을 부리기도 한단 말이지.....

누가 옳은 것은 없을지 모르겠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자기 장사니 감놔라 배놔라 하는 건 웃기다.
해서 이런 글 별로 쓰고싶진 않다.

허지만 너무 그렇게 "심봤다." 식으로 난리 법석을 떠는건 별루다.

로맨스 반품받아 주면서 내주는 그들의 책을 하나라도 더 사주려고하는 예쁜 맘을 가져보자.
그들이 잘되야 우리가 산다!
물론 반품안된다면서 내놓은 장르출판사는 제외다!!!!

그리고.....
솔직히 장사좀되고 개념좀 있고 그런 샵은 이런 책을 기피한다.[물론 인간 발록의 말이 진리는 아니다.]
왜?
출판사, 작가.....뭐 이런 이유도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외무때문이다.

래핑되고 반품불가인 책도 사주는 구나.........하나둘 팔아먹어야지........하는 버릇생긴다.
그래, 난 래핑된거 가져오면 뒤로 처박아 둔다.......아무리 잘나가거나 말거나.....처박아 버린다.
외무의 인식변화는 중요하다.
왜?
래핑에 반품불가도 사주는 대여점.......그런 중소형급 대여점이 많다......라는 인식을 외무가 가지면 위험하다.
출판사에서 출장나오면........
"래핑된 반품불가 책의 반응은 어떤가?"
"책만 좋으면 다 사던데요."
라고 외무가 답하는 거 하고.....

"반품불가책은 들고가면 구사리 먹습니다. 그래서 아에 출고도 안합니다."
라는 거랑 어떤 차이가 있을까..........스스로 생각해보자!

혹시 당신 지금 발등 찍고 계신거 아니유?

※본글의 내용과 반하는 생각은 누구나 가질 수 있습니다. 저도 한편으로는 순간의 장사가 더 중요하고 눈앞의 돈이 더 중요하고 고객의 볼꺼리 핑계 댑니다.
생각이 다르다고 잘못된 것....나쁜 것.......그런 것은 아닙니다.
면박줄려고 쓴 글도 아닙니다.
걍 이런 생각을 하는 사람도 있구나....하시면 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