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출판 종수중 가장 감소한게........
만화라.......작년 대비 마이너스16.7%.....

일찍이......만화는 대책없이 여러 업체에 전자책으로......포털 다음이나 네이버 등에 가져다 받쳤지.
그게 부메랑이 되어......

이쪽은 망하고 저쪽은 돈 안되고.....

결과론으로 보자면......죽도 밥도 돈도 안되는 짓만 했다 이거지...

종수가 줄었다고 수익이 줄었다로 표현할 수 있냐?라는 우문이 있을 수 있다.
단순계산으로도 기본적으로 출판사에서는 일정부분의 종수를 유지해서 수익을 낸다.
종수가 줄면 거의 100% 수익이 줄게 되어 있는 것이 출판 시스템이다.
더구나........종수가 줄었다는 것은 그 수익으로 먹고 사는 작가도........수익이 줄었고 심지어 못먹고 사는.....출판을 하지 못하는 작가가 16%이상 생겼다는 것이다.

오프버리고 혼자 살겠다고 온라인 간 영상, 출판물은 결국 예전 수익에 비하면 손해다.
새로운 매체라는 것이 기존 매체의 수익을 유지하면서 플러스알파를 가져다 주어야 정상인데.......
오프와 온라인은 출판이나 영상물에 있어서 만큼은......

한쪽을 죽이고 한쪽은 성장하지 못한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
수익이 얼마나 떨어졌으면.......종이책 가격인상을 날만 새면 하는 지.........그것만 봐도 양쪽모두에서 수익을 예전만큼 혹은 계획한 만큼 얻고 있지 못하다고 봐도 될 듯 싶다.
물론.........과도기라고 말할 수 있다.
하지만......

망한, 망해가는 만화출판사가 있는 마당에 그걸 과도기라고 표현한다면 너무나 무책임한 변명이다. 혹은 독자나 일반 인터넷으로 보고싶은 자기욕심만 차리고 싶은 일부.........독자라면 더욱이 지나친 욕심에서 자기만 편하자는 논리일 뿐이다.
업계의 발전과는 무관한 궤변이란 소리다.

어찌되었고.........
온라인은 현 오프라인 시장을 죽임과 동시에 전체수익도 감소시키고 있다.
온라인은 희망이 가득한.....미래 엄청난 수익을 창출해줄 매체라기 보다는...........
현재 수익을 감소시킴과 동시에........

출판사 숫자를 줄이고........
시장을 축소시키고........
작가층을 극소화 시키고......

온라인은........

결국 몇몇.........벌 사람만 벌게 되는 꼭짓점시장만 남기는 매체가 될 공산이 높다.
상위 5%만 먹고 사는.........
뿐이랴.......
더 이상 신입작가, 신생출판사, 신규시장이 생성되지 못하는........최악의 공간만 남게되는 우리시대 가장 암울하고 비인간적인 시장을 형성할 수도 있다.

월 500버는 전자책 작가가 있다고 치자. 믿어 준다고 치자.
그게...........넌 아니라는 것에 만원 건다.

만화산업의 축소가 굳이 이런 해석까지 나오게 만드냐?라고 묻고 싶겠지만......
만화출판이 감소할 이유가 가장 많았던 시점은 최소한 작년은 아니었다.

작년에 그런 일이 발생한 이유는......
출판사가 방향을 잘못잡고 온라인이 신천지가 될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로 깝치기 시작한후.....그게 쌓이고 쌓여서 종이책에 악영향을 주기 시작한 원년이라는데 이유가 가장 크다 할 것이다.

계속 그러고 놀아라 아무도 안말린다.
가격이 오르면..........수익이 보전될 것이라는 희망도 버려야 된다.
왜냐?
당신 같으면 당신 딸이 천원들고 나가서 만화책 두권 들고 들어오면 잘했다고 박수치고 싶어지겠냐?
황미리 한유량 만화 한질 다 볼려면 만원쯤 들여야 가능해지면........마누라가 보는 것도 살살 싫어지진 않겠냐?

말을 말자........

그런데 정말 재미난건..........
이러니 저러니 해도 판무 출판사는 행복한 거다.
통계상 그렇다.

출판사 설립 신고(2009년말 기준 3만5191개사)를 하고도 지난해 단 한 권의 책도 발행하지 않은 무실적 출판사 수는 전체의 92.5%에 해당하는 3만2568개사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