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2년간 대여점의 판도 변화를.............나름대로 현 상황에 비추어 추론해본 글입니다.

-. 로맨스소설의 양적우위
-. 코믹스, 순정 만화의 꾸준한 사입

위 두가지 구매상황에 따라서 유지 혹은 침체로 나누어지지 않을까 합니다.

독자들의 대여점 선택에 있어서 쏠림현상이 나타나게 될 수 밖에 없는 조건으로 위 두가지를 제시하는 겁니다.

이미 로맨스에 대해서는 오랜 동안 해오던 이야기입니다.

새롭게 근거로 제시하는 것이 만화의 구매현황에 따른 업소 흥망의 판단인데요.

지난 6개월 혹은 그 이상의 기간동안 만화 사입이 적었다면, 특히 신간의 구매가 극히 적었다면 앞으로 버티기 어려워 보입니다.
그나마 판타지 로맨스류는 중고로라도 쉽게 구해서 채우지만 만화는 조금 상황이 다르기도 하고 말이죠.

예를들어 말씀드리면 좀더 편하실 것 같아서 예를들어 봅니다.

비디오 DVD, 그 쇠퇴기에 마지막까지도 비디오를 복수구매, 대량구매 하던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들과 비교를 하자는건 아닙니다.
그들 중에서도 혹은 그들과는 조금 다르게...

꾸준히 176비디오 혹은 C급 비디오를 넣던, 일정 타이틀 이상의 볼꺼리의 수적인 구매를 유지하던 샵들이 있었습니다.
이들이 영상물 대여점으로 더 오래 버틴것과 일맥 상통할 겁니다.

악순환이라고들 하죠.

만화가 적게 나간다.
그래서 적게 산다.
안보니깐 못산다.
사고 싶어도 보는 사람이 없다.
만화 신간 1권도 잘 안넣게 되더라.
신간 보는 독자가 없다.
안사. 못사.
만화 접어야 되나보다.

그렇게 되는거죠.

그런 샵과 달리 일부는 아직도 꾸준히, 적지만 꾸준히 만화의 신간 물량을 유지하고 있는 샵들이 있습니다.
그런 샵들이 앞으로 좀더 이윤을 유지해 낼 것으로 보입니다.
아마도...
올 여름을 기점으로 심화될 듯 하다고 봅니다.

어차피 따라 잡고 싶어도 따라 잡을 수 없는 지경에 와 있으니 새롭게 도전하라는 이야긴 아닙니다.
오히려 그 반대로 폐업을 더 빨리 결정하라고 하는게 정답일지도 모르죠.

결과적으로 악순환으로 줄이는 샵들과 악순환 속에서도 일정 물량을 볼꺼리로 제공하고 있는 샵들과는 폐업 시점에 있어서 차이가 날 겁니다.
그리고 적자가 나는 금액도 차이가 나겠지요.

이런 현상은 대다수의 대여점이 만화 구매를 대폭 축소시켰기 때문에 지금 뚜렷하게 구분되기 시작했습니다.
만화구매를 최소한이지만 나름 유지한 샵과 최대한 축소 구매를 한 샵간의 격차는 이미 벌어졌다고 보여집니다.
그렇다고 최소한이라도 구매한 샵이 매출이 올라갔다는 이야긴 아닙니다.
덜 떨어졌다는 판단이 섭니다.
매출의 감소 폭이 적다. 정도겠네요. 비교우위 정도.

그게 큰 차이는 아닐 수도 있습니다.
당분간이겠죠.
누구든지 앞으로 더 심화되어 결국 이도저도 해보지도 못하고 야금야금 줄어들겠지만 말입니다.

그나마 적게라도 남들보다 약간 많이 만화의 물량을 유지해온 대여점이 좀더 버틸 수 있는 기간이 길것이라 보여집니다.
길어본들이지만 말입니다.

끄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