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웹사이트를 만들고 그런 사이트를 개발하는 개발자들이 존재할 수 있도록 했고 각종 서비스의 기초가 되었고.....
더 나아가서는 제로보드의 소스를 통해서 이런 저런 변형된 것들이 개발되었고 서비스되기도 했을 법한......
웹 개발자들의 기본 수료과정같았던 제로보드가 이제 더이상의 배포를 하지 않는다고 한다.

개인적으로는....
이 사이트가 존재하게된 참 의미있는 오픈 소스였는데...뿐이랴........아직도 못다배운 것들이 많은데......

혹시나 했던 일도 아닌데.
네이버 N드라이브 서비스 소식을 듣고는 제일 먼저 제로보드를 백업해 두고 싶었던 건 우연의 일치일까.

이제 뭔가 만들고 싶으면 머리 쥐어 짜는 일이 더 많아질 것 같다.['안만들어야지'라곤 하지만...]

처음 한대협 사이트를 만들때만해도 제로보드라고하면 뭔가 엄청난 것이었는데.........벌써 그게 세월이 10년[제로보드 만들어진지]이나 흘러서 사라질 날이 되었다니......
격세지감이 느껴지는....

그래도 이 사이트는 큰일이 없는 한 제로보드를 유지하려 한다.
딴거로 바꾸면 자료가 문제가 아니라 지금 가진 기능을 다시 모두 만들어 달려면............생각만해도 끔찍한........
실제 주요 게시판 스킨과 그 게시판을 기본으로 업그레이드된 오푸스의 연재 게시판의 기본스킨을 만드신 분(시리니님)도 자기 것에 비해서 너무 많이 달라져서 저작권을 넘겨주실 정도였는데......

혹시 몇만원 받고 기능유지하고 마이그레이션 시켜주실 분이 있으면 바꿀지도......ㅋㅋㅋ

아무튼 이유야 이해가 가지만 제로보드의 배포중단은 참으로 많이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