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무슨 말로 시작을 해야할지.........

신판형 판타지무협 대충 500권내외.......
아동만화라고 속아서 구입한 것이 일천만원가량........

듣도보도 못한 코믹스들........

중간에 컷한 듯한 수많은 책들과 중간중간 분실되어 사라져버린 수많은 책들......

그러고도 안망하면 제 손에 장을 지지고 싶은 샵의 모습을 보고 왔습니다.

그 모습을 보면서 오비디오에 열심히하시는 분들 샵을 그 사람이 한번이라도 가보았다면.......아니 최소한 정보를 나누는 일에 적극성이라도 있었다면......
저렇게 망해먹지는 않았을 텐데....싶더군요.

제가 아는 분 중에 아파트 단지내 상가에서 8평쯤 되시는 분이 나름 대박샵인 분이 있는데.....오늘 본 폐업샵은 그 샵에 비해서 2배 혹은 3배 정도 좋은 조건이더군요. 하지만 구매는 황이었습니다.

정보를 나누지 않고 살피지 않고 샵을 운영하면 저렇게 되는구나....그런 느낌이더군요.

이 글을 보고 오비디오에 글을 남기는 여러분들은 그나마 대여점에 열정이 있고 나름 올바른 샵 운영을 하시는 거더라는 겁니다.

속으로 이런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좀 망할 샵은 망해도 되겠다 싶더군요.............

3-4천 업소 중에 아마도 오늘 제가 본 그런 업소.....그런 형태로 운영하는 업소가 2천쯤은 되지 않을까도 싶습니다.
당연히 반품 받아줄 필요도 없어 보이더군요.
그정도 구매라면.........반품이 80%이상......아니 90%는 될 듯 보였습니다.

출판사하는 양반들 약먹은 거죠.

그 샵을 보면 그렇더라는 겁니다.

아마도 폐업하면서 민망해서 외무에게 반품도 못넣었지 않나 싶더군요.
여러가지 사정을 고려해봐도.....도저히 상식적으로 말이 되지 않는 운영상태였습니다.

오비디오에 활동하시는 분 중에 저런 분은 차마 없겠지.........그래서 우린 가끔 그럽니다.

"출판사의 정책을 열심히 운영하는 사람들 중심으로 세워달라고......."
헌데......

상식적이지 못한 샵을 보고오니.......과연 우리가 그런 말을 할 자격이 있나 싶기도 하더군요.

대외적으로 오비디오가 자랑하는 것 중에.......
"판무 시장 활성화에 분명히 한몫했다."라는 것이 있습니다.
남들 비디오를 외치고 있을 때 이미 우린 도서에 투자했고 앞서왔기 때문이죠.
시장은 초창기 오비디오 멤버들이 예상한대로 흘러왔다라는 겁니다.

그게 지나치다보니 게임소설은 좀 심하다 싶은 때도 있지만요......

아무튼....

지금이야 모두 구매하고 있을 법한 책들......
그걸 구매했고 남들보다 앞서왔죠.

또 2,3년이 지난 다음에 우린 그런 소릴 할지도 모릅니다.
"아니..... 오비디오를 보면서도 그걸 구매하지 않았어요?"

구매는 샵 운영 기법 중에 가장 기본이 되는 겁니다.

그것도 제대로 못하면서 무슨 샵을 한다고..............허허.......

"내 가게는 무협이 강세다."라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이젠 좀 바뀌어야 합니다.
강세는 샵주가 만들어 가는 겁니다.
코믹스 안나가면 코믹스 존나게 잘나가게 만드세요.
그 출발이 구매고 추천이고 손님에 대한 서비스입니다.

오늘 든 기분...............요약.

[내가 발가락으로 골라서사고 손님에게 발가락으로 가르키면서 추천하며 운영해도 저거 보단 잘하겠더라........]
[안망해도 될 샵이, 주변 여건이 나름 쓸만해도 주인이 얼빵하게 운영해서 망하더라.......]

그런 식으로 운영해서 지금까지 유지했다면......역으로 보면 오히려 대여업은 노다지라는 겁니다.
저런 식의 운영으로도 밥먹고 사니.............이 얼마나 좋은 직업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