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이유로 필요한 몇가지 책들을 구해도 보고 또 구하라고 알려도 주고 사신 분들 이야기도 듣고하다보니......
점점......점점.....

소수의 출판사가 아닌 많은 출판사들이......이바닥 출판사 뿐만 아니라 더 많은........일반서 출판사까지도......

책 창고를 완전 개방한 듯 그리 보이더군요.
한두달 지났을 뿐인 책들도 있었으니 말입니다.

뭐..... 개인적으로 덤핑이 나쁘니 어쩌니 하진 않습니다.
이미 단머시기나 로머시기나 그긴 걍 그렇게 한지 오래되기도 했고 말입니다.

다만.....
눈***이라는 출판사처럼 절대 신간 살필요없는 수준으로 덤핑을 내돌려서는 출판사의 존망이 문제더군요.
하지만 그것도 제 알 바는 아닙니다.
망해도 제가 망하는건 아니니까요.

제가 말하려는건 간단합니다.
왜........
덤핑업자나 중고업자나 혹은 전직작가나 혹은 작가를 움직일 힘이 있는 요상한 곳들에 덤핑을 줘서는 실제 소비자에게 적게는 50%업된 가격에서 많게는 200%까지 업된 가격으로 매입을 하게 만들고 있냐는거죠.
까놓고 이야길 하면 그렇습니다......

암튼 뭐........

결국에는 이바닥으로 올 수밖에 없는 책을 굳이 두어다리 건너서 넘기고.........

대여점들은 걍.....중간업자들 마진 챙겨줘가며......구색맞추거나 완결작 맞추거나 심지어 신간 3,4권에서 반품넣고 다시 중고라는 탈을 쓴 새책을 넣을 수 있게 하는지........
잘 이해는 안갑니다.

당연히 출판사가 힘들거나 돈이 않되거나 창고비가 수백이 깨지니........폐지처리하는 것 보다야 좋겠지요.
다만 그것이 직빵으로 대여점에 수익으로 연결될 수 있는 길이 있음에도........
빙둘러서 결국 서로 돈 않되게 만드는 그건.......
뭐....사정을 모르는건 아니죠.

총판 눈치보고 다른 출판사 눈치보고 이제까지 덤핑친 다른 출판사들 욕했던 시절도 있었을 것이고......
심지어는 전직 작가새끼라는 요상한 놈 눈치도 보고 뭐 이런 저런 사이트 운영자들 눈치도 봐야하고.......

속편한 길을 택한 건지도 모르겠습니다.........만.......

뭐....솔직히 이런 글 올리고 있지만 속으론 이미 요런 요상한 결정도 한게 있습니다.
3권이건 4권이건 덤핑나온 책들은 모조리 외무에게 윽박질러서.....[당신 같으면 덤핑나온거 이걸 보면서 저걸 비싸게 사주고 싶냐고.....]........ 반품넣고......
깔끔한 놈으로 넣으면 그만이긴하죠.
편하게 장사하는 길이기도 하구요.

요렇게만하면 뭐 결국 출판사는 앞으로 덤핑날려 번거 같지만 뒤로는 반품으로 다시 챙겨 받아서 마이너스가 되겠죠.....
걍 암말하지 않고 그렇게 하는 것이 좋아도 보입니다.
속도 편하고 돈도 벌고 말이죠.

하툰 뭐........대여점주들 중고로 장사하는 버릇 생기면 절대 고치지 않습니다.
중고만 사넣어도 그러저럭 지금만큼 벌더라 싶으면 절대 그버릇 안고칩니다.
고칠 이유가 없기도하구요.
개념좀 있다고 구매 졸라하는 넘만 뱁신되거든요.

덤핑을 날려도 이왕이면 대여점에 직접 날려주시면 어떨까요?
그나마 반품으로 뒤통수 맞지는 않을테고.....또 대여점도 이왕이면 천원짜리 완결작도 좀 넣어보는 쾌감도 느껴보고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