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최근 몇년간 무수히 많은 사람을 보았다.

장사 안된다고 징징대는 사람을.........

난 최근 몇년간 보지 못했다.

전단지 돌리는 사람..........
고객에게 단체문자 보내는 사람........
이벤트하는 사람.......

수없이 많은 대여점이 사라졌지만 그 동네 수 많은 사람들에게 없어진 대여점 대신 자신의 가게가 있음을 알리는 사람을 보지 못했다.

그래놓고........이런다.

"노력한 만큼 수익이 오르지 않는다."

뭔 노력을 말하는지 난 모르겠다.
시간 떼운걸 노력이라고 노동이라고 말하고 싶은건지..............

자신의 가게에 오던 기존 고객도 못챙이고 새로운 고객도 창출하려는 노력도 없이.........
그렇다고 대여점보다 나은 혹은 부수적인 수입원으로 수익을 내거나 하지도 못하는............

뭘 얼마나................일을 했다고 하는건지.......
알바대신 알바만큼 일하는 사장이 몇천 투자해서 벌어야할 적정금액은 알바비다.
알바비 플러스 은행이자 정도 벌면.............
혹은..........
그보다 많이 벌면 그거야 말로 그냥 대박이라고 하는 거다.

이렇게 냉정하게 계산해보면 대여점 사장들 태반이 대박 샵주인 거다.
대여점에 무슨 노하우가 있고 무슨 노동이 있다는건지.......
시간 떼우다 퇴근하면서 알바비+은행이자 벌면 딱 고만큼........그게 노력한 만큼의 댓가인 셈이다.

참고로.......1억 은행이자가 400이 안된다. 일년에 말이다.

그래놓고..........

사양산업이랜다.......
웃기지 말자~!

아무튼 그래서 난 아직도 대여점은 더 망해야된다고 생각한다.
아직도 더..........
폐업이 되어야 한다.

그렇게 사라지고 나면........
남는.........

사업가 소린 못들어도 사장 소린 들어도 충분한 이들만 남았으면 한다.
모두가 돈 잘버는........사장.........
부끄럽지 않게 구질구질하지 않게 대여점 사장입니다.
이렇게 말하면서 살 수 있도록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