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이 축소되는 이유를 여기저기서 찾지만 정작 작가들은 자신들의 책이 작게 팔린다며 푸념만한다.
그런데 정작 자신들의 책임은 논하는 자가 없고 나아가서 반성하는 자는 찾아 볼 수가 없다.

종이책 판매부진과 대여점의 숫자적 감소에 작가가 무슨 책임이 있느냐?
라고 반문할 작가가 있을지 모르겠다.

전자책이 대세라고 말하면서 이리저리 퍼준 작가들아.
과연 그대들의 책임이 없나?

대세같지도 않은 전자책을 대세라는 큰소리치던 그들과 그들의 감언이설에 부화뇌동하여 전자책에 종이책보다 먼저 원고를 넘긴 작가가 있는 것도 그대들은 알 것이다.
시장의 축소에 단단히 한몫한 것이 아니고 무엇이냐?

이제 또다시 전자책.....
아니 전자책 단말기가 대세라고 바락바락 우기면서 전자책에 자신의 원고를 주어 잔돈푼 만지려는 작가들이 나올 것이다.

그대들 스스로 시장을 축소시키고 있고 수입을 줄이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

유통의 다변화가 수익의 향상을 가져올 것이라는 확신이 있다면 그대들의 행위가 옳다고....최소한 욕을 하지 않겠다.
하지만 현실은 이미 그것이 시장의 축소를 가져옴을 말해주고 있다.
전자책으로 책을 주어 시장이 키워졌나?
오히려 축소되었나?
누구에게 질문을 던지지 않아도 정답을 알 것이다.

담배값보다 못한 전자책 판매 수익을 받는 작가들이 부지기 수인데...
수입된다고 작가를 속이는 작가들까지 있음에야.....

그대들의 걱정이 시장의 축소라면 정확히 세상돌아가는 판을 잘 파악하길 바란다.

장르소설 작가에게 전자책은 절대 대세가 될 수 없다.
상위 1%정도가 돈을 벌게 된다면 나머지는 공짜로 보여주는 시다바리 역활 정도나 할 것이다.

입에 풀칠할 풀값도 벌어주지 못할 전자책 그리고 전자책 단말기에 대한 환상을 가지고 있는 작가가 있다면 그는 이미 이 바닥의 작가가 아님을 스스로 인정하는 것과 진배없을 것이다.

시장을 축소시킬 음모를 가졌었고 또 지금도 가지고 있는 자를 어찌 이바닥 작가라 하겠는가.

전자책 단말기를 이용하여 또다시 작가들에게 개꿈을 꾸게하고 시장을 나락으로 밀어넣는 작자가 없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