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들이 작가에게 선불을 준 경우가 있다.......그것도 상당한 액수를......
이럴때.......

[당연히 전체 출판사나 전체 작가나 대부분의 경우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다." 일부에 국한해서 읽고 이해하자.]

판매가 나오지 않는 작가가 되었거나 혹은 새글을 '제대로' 쓸 능력이 안될 때는......
그 선불에 대해서 퉁을 쳐야한다.

어떤 출판사는 환불을 받았지만.......
어떤 출판사는 결국 작가의 요상한 수에 말려서 '퉁'을 치게 된다.

그렇게 나오는 책이 아마도 있었을 것이다.
그리고 또 나올 책이 있다.

결국 능력 안되는 작가가 이 시장을 말아 먹게 되는 셈이다.
그런 책 안사면 그만이지 않느냐고하지만..........
1부도 안팔릴까?
그건 아니지 않나.......

그렇게 나온 책은 결국 무협소설 저변의 축소를 가져오는 것이 통상적인 일이고.......
그렇게 이 바닥은 점점 침체의 길을 걷게 된다.

근거도 있다.

아마도 일일만화라는 이야길 들어 보았을 것이다.
만화방 만화를 그렇게 부른다.

일일만화들이 침체의 길로 들어서는 그 기로에 선 무렵 이상하리만치 재판들이 판을 쳤던 것을 기억하는 이들이 있을 것이다.

아마도 그 경우가 위에서 말한 무협소설의 개판떼기와 견주어 볼만한 사례일 것이다.

그렇게 몇놈 때문에 상식적이지 못한 출판이 일어나고 시장은 결국 무협지와 일일만화가 걸어간 길을 또 걸어야 할지 모른다.

혼자 선불 받은거 '퉁' 치자고 시장을 조지는 일을 하는 작가........
그 스스로는 그것을 모를 것이고 또 다른 이유를 가져다 붙이고 있을 것이다.
아마 지금도 그런 일을 혼자 자행하면서 자신이 무슨 짓을 하는지 모르는 작가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우린 알아야 한다.

선불 '퉁' 치자고 나온 소설들이 이 시장에 행한 만행을 우린 똑똑히 쳐다보면서 기억해야 한다.

아마도 가만히 보고 있으면.....

"아하. 저게 그러니깐 선불 퉁치자고 나오는 거구나."라고 느낄 만한 소설을 보게 될 것이다.
몇년 혹은 수년 전에 작가가 출판사로 부터 받았던 그 선불 퉁........새글을 쓸 머리도 능력도 안되니.......딴 거로라도 막아내는 소설 선불 돌려막기 출판......
전설의 선불 퉁 소설.

출판사에서 돈벌자고 낸 책이 아닌 것 같은.....왠지 딱보면 뭔가 자선사업이라도 하나 싶은 그런 책.

현재 이바닥 출판사 중 고결한 의무감으로 책을 내면서........이 무협소설 판떼기의 역사를 남기고 싶어하는 출판사는 없다.
우선적으로 많이 팔릴 책을 내고 싶어하는 것이 정답이다.

건데.......

"왜 저런 책을 내지?"라고 느낀다면 그건...........작가랑 출판사랑 밀고 당기다가 결국 선불에 대해서 '퉁'치자고 나온 책이라고 보면 아마도 50% 이상은 맞는 생각일 것이다.

"그니깐 아닐 수도 있다는 거냐?"
"당연하지. 100%라고 한다면 난 찢어 죽일 넘이 되는 걸...ㅋㅋㅋㅋ"

퉁퉁퉁 퉁소설....
좋은가?

일반적으로 구별하긴 쉽지 않지만[많지도 않고 일상적인 일도 아니지만] 건데 요상하게 난 이게 구별이 간다.

선불 퉁 소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