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여점 시장은 망한다.
결국엔 어떤 이유에서건 망하게 된다.

하지만........
왜 망할지 생각을 해보고......약간의 대비를 한다면.......
그리 쉽게 망하지는 않지 않을까?

미리 몇가지 대비를 해봄직 하지 않을까?
[사실 이런 대비를 할 수 있는 사람들이 없다. 기관, 단체, 무리 등등이 없다. 그래서 더욱 망하는 건 불가피하다.]

통상 한 업체 혹은 하나의 산업이 망한다고 쫄딱 망하진 않는다.
비디오산업이 망했다고 비디오대여점이 전멸한 것이 아니고........음반시장이 어떻게 되었다고 해서 오프라인 음반가게가 모두 문을 닫아 버린 것도 아니며........
동네 서점이 망했다고 해도 싸그리 없어진게 아니듯이 말이다.

도서대여점이 없어진다는 건......대략............체감적인 부분과.......
2년전 3년전에 비해서 반에 못미치는 수준의 점포가 남아 있다면 그것 만으로도 망했다고 표현을 해도 무방할 것이다.

[우리가 망하기 전에 망할 조건을 만들어가는 그들이 먼저 망한다면 시장은 버틸 수 있는 여지가 있지 않을까? 그래서 이글을 남겨본다. 우리 말고 그놈들 먼저 망하면 우린 그나마...........살 수도 있다. 작당모의하는 그들이 먼저 망하면.......언젠가 때가 되면 작당에 참여한 출판사 명단은 공개될 것이다....]

어찌되었거나 대여점 사업은 왜 망할까?

가장 큰 이유는 이렇다...............라고 생각한다.

총판의 독선
전국적으로 이미 편나누기가 되어 있는 총판들......그들이 가끔 뜻을 모을 때가 있다.
인터넷 총판 없애자!
이를땐 하나로 뭉쳐진다. 최소한 다른 편이 이걸 시행하면 모른 척 해준다.
그것도 자신들이 운영하는 인터넷총판은 빼고~
중소형 인터넷 총판은 짓밟는다.

작게는 하나의 인터넷 총판에 대한 이야기지만 실상 그 이면을 알고보면 좀더 큰 의미가 부여된다.
"우리 총판들은 서로 경쟁하지 않으며 남의 것을 뺏어서 힘 좋은 넘들끼리 나누어 가지는 일에는 적극 협조한다."
그렇다.
총판은 서로 경쟁하지 않는다.
다만 통째로 뺏어 먹을 뿐이다.
지역이 구분되어 있다지만 실상 그건 그렇지 않다.
지역을 지키라고 강요하는 이는 오히려 총판들이다.
총판들 서로간에 지역지키라고 "우리 경쟁하지 말자"라고 그렇게 암묵적으로 움직이는 것이다.

경쟁없는 산업은 망하는게 당연하다.

최근 대략 1, 2년 사이 출판사들은 암암리에 총판간의 견제와 경쟁을 허용하고 있었다.
그결과 조금은 나아질 듯 했던 시장이 되는 분위기도 감지된 적이 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일부 극소수 출판사의 농간....수작........

몇몇 출판사가 총판과 함께 술자리를 가지기 시작하면서 이권이 오고간 것인지는 알지 못하지만 또 다시 총판간의 경쟁을 하지 않도록 도와주어 버렸다.
알고 그리했는지는 정확하지 않지만 일부 총판에 대한 "일부 출판사의 압박"은 "총판권 그거 확 뺏어 버릴 수도 있다."라는 협박은.......
[정확히 말하면 그런 식으로 총판하면 '우리'책 안 줄 수도 있다.라는 협박........]
총판간 경쟁이 불필요하니 힘을 모으고.............
그 모은 힘으로 대여점 피나 빨자라는데 합의하게 된 것 같다.

결국 지들끼리 싸우다가 술한잔 하면서 화살을 대여점 쪽으로 바꾼 것이 된 셈이다.
이전에 망**회의에서 논의했을때........보인 모습과 비슷하지만 그때보다 좀더 신중한 접근을 하는 듯하다.
암튼 이 사람들은 모이면 작당질이다.
망**회의 한지 몇일 되었다고........ㅉㅉ

물론 초기에 그러한 압박을 가했던 출판사들과 현재 총판과 한배를 탄 듯이 대여점을 향해 화살을 겨눈 출판사는 100% 동일하지는 않다.
몇몇 출판사는 빠져나왔기 때문이다.
스스로 자신의 모습을 보아도 쪽팔린다고 여긴 출판사는 빠져 나왔다고 보여진다.
쪽팔리는 줄도 모르고 여전히 작당질을 즐기는 출판사는 즐기고 있고.........

그 좋은 예가 되는 것이 조은세상 건...이후에 보여지는......현재 진행되고 있는 플래니스 건이다.

플래니스건은 시장의 70%이상(?)을 플래니스에서 유통을 담당하게 되면.........
주문제로 변경하는 방식으로 협의된 것으로 알고 있다.
헌데 실상.........

마루, 파피, 뿔, 영상.........뭐 이런 출판사가 동의하지 않았으니 시장의 70%를 넘는 유통을 플래니스가 독식한다는 건 어렵다고 보여진다.
허면.......
[그외 출판사들이 협의했던 장기적인 유통개혁 방안을 들으면 아마 대여점들은 죄다 혀 깨물고 죽어야 한다. 이는.....대여점을 멸종시키자는 것과 진배없었다. 이에 협의했던 총판과 출판사는 참으로.........어이없는 자들이고 그야말로 무뇌가 아닌가 한다. 그 계획이 플래니스나 특정총판 혹은 특정출판사에서 나온게 아니라고 하겠지만.......딱히 그자 그자 그자 빼고 나면 그만한 짓을 꾸밀 위인도 없긴하다.]

이들 담합했던 출판사와 총판들은 무슨 전략을 또 들고 나올까?
분명한건 그들이 좌절하고 멈추진 않는다는 것이다.
[이들은 참 웃긴 무리들이다. 출판사들.......자신의 체질을 개선하고 경쟁력을 높이려는 노력은 뒷전이다. 오로지 남탓 유통탓 대여점 탓을 하며 대여점에 가는 유통을 떧어 고쳐서 이익을 창출하려한다. 어이없는 발상으로......그러다보니 그들과 함께 노는 총판이나 출판사들 대부분은 경쟁보다는 남을 이용한 영업전략 남의 것을 뺏거나 바꾸거나 하는 전략을 최우선으로 한다. 참 저급하다. 저열하다.]
대여점 피빨아 먹을 방법은 무궁무진하게 나온다.

일단은 주문제 방식에 근접한 여러가지 대여점 간보기 작업이 당분간 진행되리라 보여진다.

사실 11월 1일 이들이 진행하려했던 주문제는 어이없는 발상이었지만 그들은 절대 그걸 모르고 또 인정하려 하지 않는다.
헌데 그것이 어찌되었거나 외부에 노출되어 버렸다.
그래서 약간의 수정이 가해지는 분위기다.
물론 포기는 하지 않는다.......포기할 정도로 머리가 좋은 양반들이 아니다.

시기적으로 약간 미루며 그것을 위해 약진하자는 듯 보인다.
주문제.
가격인상.
반품금지.
등으로 차츰 바꾸어가자는 식의 합의인 듯 보인다.

그리고 불매를 맞지 않을 방법도 논의되는 듯 하다..................다만 이건..........그 자리에 모인 출판사 전체의 일은 아니다.
일부 출판사는 앞에서는 논의하고 뒤를 돌아........자신들만 빠져나갈 구멍을 도모하는 듯하기 때문이다.

그건.........
일부 출판사가 플래니스와 계약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된 당일 이 소식을 접한 다수의 출판사가 모여 논의한 그날..........
혹은 그 전후로 하여 자행되어지는 모습에서 유추해 볼 수 있다.

[하나 웃기는 점은.......총판이건 출판사건 주 거래처를 주적으로 삼고 있다는 점인데........이건 참;; 어이없다.]

이글을 읽는 출판사 관계자라면 "나보고 미쳤다고 할지도 모르겠다."
그럴만도 하다..........
자신은 그런 생각을 해본 적이 없으니 말이다.
심지어 그 논의를 주도한 자들도 자신의 생각은 이런 것이 아니라고 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출판사 관계자중 극히 일부 몇몇...........최소한 하나 혹은 둘......이상은 이 짓을 하고 있고 작당 모의 전문가들이다.
그들도 그들이 무슨 짓을 하는지 모른다.
그냥.............
잔머리 굴리다 나온 것들 정리되지 않은 것들...........시장 파악이 된 것이 아니라 단순이 반품되는 몇가지 책들...정말 만분의 일로도 일어나기 어려운 경우....

예를들면.......
[질로 반품된다. 그래........어떤 경우 일년에 한두번 어떤 이유로 질로 반품되는 책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그들 몇몇은 이것이 전체의 일인양 종종 일어나는 사건인양 크게 만들어 부풀려 이런 유통 때문에 힘들다며 대여점 탓이라며 유통 개선을 주장한다. 아주 개***이다.]

이런 이유를 들먹이며 술자리를 주도한다.
한마디 하자면.........
"니들 책 수천권 수만권 사준 대여점에 고맙다고 니들이 한게 뭐 있냐?"
통상적인 일반적인 대여점들의 행위는 안중에도 없고 겨우 만분의 일에서나 일어날까말까한 이유를 찾아 가져다 붙여서 대여점을 핍박할 궁리만 한다.
개만도........

이건 총판도 마찬가지다.
지들 수익 줄어든 것만 계산하고 있다.
지들 때문에 시장이 침체되어가는 건 보려하지 않는다.
경쟁해서 장사 열심히 할 생각도 없고.........그냥 작당이나 해서 날로 먹을 궁리는 잘도 한다.

총판이나 일부 몰지각한 출판사............관계자 몇..............고작 몇.........
그들로 인해서 대여점 유통구조가 흔들리는 모습을 보면 참 어이가 없지만 그게 현실이다.
이제껏 진행된 출판사의 모든 정책은............
고작 두세명이서 먼저 술자리에서 진행시킨 일들이었으니.........
그 무슨 대단한 기획물이었겠는가?
무슨 시장을 걱정하고 발전시킬 정책이었겠는가?
[할소린 아니지만 출판사 사장님들 귀도 참............엄청 얇다. 그냥 자신의 출판사나 열심히 하지 싶을때가 허다하다.......자기 직원도 아닌 양반이 남의 출판사 걱정씩이나해주는 사람 말이 그리도 듣기 좋은 건지.....]

아무튼.........
술먹으면서 이런 생각도 해보길 바란다.

유통의 다변화 혹은 유통의 친 대여점화 혹은 시장위주의 경쟁력있는 경쟁적인 유통구조 혁신이다.
하다못해 지금과 같은 퇴행적이 아닌 발전적인 유통구조의 마련이 시급하다.
출판사가 협력이 가능하다면........협력하면 좋다. 하지만 그것이 대여점을 억압하는 것이 아니라 대여점이 잘 돌아갈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방식에서 자신들의 이익을 배가시킬 노력이 필요한 것이다.
시장의 축소가 아닌 확대로..........제발 좀 키워서 잡아먹을 생각좀 해보길 바란다.
돌머리로 술이나 마실 자리 만들어서 괜히 남 탓하다가 대여점 때려잡자고 결론내리지 말고 말이다.

출판사 사장님...
퇴근시간 무렵.......
"사장님 이러다가 우리 이 시장 전부 망하지 않겠습니까? 무슨 대책을 마련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이딴 소리하는 남의 출판사 사람들 만나 술사주면서 헛소리 듣고 작당할 시간 있으면.............
사장님 출판사 직원들이랑 회식 한번 더 하던지 회의를 한번 더 해보십시오.
남의 출판사 사람이.............사장님 출판사 걱정해주는게 좋아보이십니까? 아님 시장 걱정을 마구 해대니깐 우월해 보이십니까?
아니요.........
그건 그냥 사장님이 호구로 보이니깐 살살 건드려서 이용해 먹을 수작질인 겁니다.
술이나 한잔 마실 수작이거나.......
아님 이미 어딘가로부터 자신들만의 이익을 얻을 방법을 찾고 나서............사장님 꼬셔서.........지 뱃속 차리자는 거지요.
아님 이미 거창하게 한잔 얻어먹고 숙제하는 중이거나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