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략 9천원에 책을 낼 수 있는 작가라면 그 인세율도 상당하다고 보면 된다.

즉

5천부에 10% 전권보장급이거나 그 이상이라는 이야기다.

아직 이바닥에는 판매부수보다 발행부수로 출판계약을 하는 것이 관례임으로 막상 5천부 전권보장의 경우 후반[후속권]에 가서 출판사가 적자를 보는.......
이른바 발행부수자체가 5천부에 미치지 못하는 경우도 허다하다.

일단 인세 이익이 얼마인지 부터 보자.

9천원짜리 5천부에 10% 인세면.......

9000*5000*0.1
권당 4,500,000원의 인세를 받는다.

하지만.........현재 상황에서 5천에 10%짜리 작가는 중견작가급인데.......
출판사에서 9천원에 팔아 줄 정도로 작가의 뜻을 전달 할 수 있는 경우는 인세율은 이보다 높을 것이라고 예상된다.
즉, 출판의 목적을 서점 판매를 욕심내고 싶다고 해서.........
기존 대여점 공급 판형과 달리할 정도로 땡깡 부릴 작가라면.........최고 12%나 그 이상일 가능성이 농후하다.

그런 것 까지 감안한다면.......
기존 동급 작가들보다 권당 최저 50만원에서 대략 140만원 정도......혹은 그 이상을 더 번다.

대략 평균 잡아서 12%로 계산을 해준다면.......
대여점에 피박 쒸운 작가가 더 벌어가는 것은 권당 140만원이고........이 돈 때문에 전국 대여점은 피를 빨리는 결과를 가져온다.

목적은...........
서점 판매 해보고 싶다는 작가의 욕심에서 아마도 출발하지 않나 싶고..........
더 벌어봐야...........140만원이다.
[최고 수준이라고 본다면 6천에 12% 전권보장도 있을 수 있다. 아마 황**급이 이정도 일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것이 빠져있다.

만약 해당 작가의 책을 대여점에서.........2천부대 혹은 1천부대 정도만 소화되었을 경우의 문제다.
이런 경우에는 출판사가 고스란히 그 적자를 안아야 한다.
라고 생각 할 수 있다.

BUT..............이게 아니다.

문제는 그 적자 폭은 차후 출판사 경영 악화로 이어지면서............도서 가격의 인상이나 여러가지 정책을 내놓으면서 대여점에 추가 부담을 지우게 된다.
최근에 일어난 할인제의 변경이 그와 같은 경우가 아닐까 싶다.

종이값이 올라서 책값을 올려야 한다던 출판사가..........
어째서 이런 무리한 출판을 감행하는 것일까?

만약 정말로 종이값이 인상되어 더 이상 종전 가격을 유지하기 어렵다면.........
종전가격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대여점을 위하는 일일진데........
반대로 더 좋은 종이[자신들 생각에]를 사용해서 가격을 높이는 것은...........
언어도단이다!

작가의 서점판매 욕심과 출판사의 수익증대를 위한 노력이............현실적으로는...........
장기적으로 출판사 수익성 하락을 가져오고 대여점의 주머니를 털게되는 일이 된다면?????
어떤가?

또한............
이런 출판은 중견작가 일인의 일이 아니다.
그들 중에 또 누가 이런 짓이 하고 싶어 질지 아무도 모르는 것이고.........그보다 자신이 급수가 높다고 생각하는 작가라면.........
자존심 졸 좋아하는 작가라면..........
나도나도나도나도나도나도나도나도나도나도나도나도나도나도나도나도나도나도나도나도나도나도나도나도 9천원을 부르짖게 될 가능성이 높다.
이바닥에 9천원을 낸 그작가보다 급수 높은 작가 많다!!!

한마디로 대여점은 젓땠다는 말이다.
이제 작가의 로망이 바뀌게 된다.
[나도 9천원에 책내는 고급작가 되고 싶다.]
이렇게 말이다.
그게 그런 자존심이거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