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률작가의 신작 트루베니아연대기는 하프블러드의 2부이며 4월 출간예정이었으나 오늘이 4월의 마지막인 점을 감안한다면 삼양출판사에 내부적인 사정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삼양출판사가 명실공히 판무계에 어느정도 입지를 마련하면서 진입하려고 여타의 작품들을 미룬채 김정률작가의 트루베이나연대기를 기다려왔다는 점은 모두 짐작하고도 남습니다만 이미 작가의 원고 1,2권 분량이 넘어갔고 4월 예정이라고 작가가 밝힐 정도였으나 미루어진다는 것이 석연치는 않은 모습이긴 합니다.
물론 크게 걱정꺼린 아닐것이지만....

위상을 높이려는 전략, 그 전략에 항상 김정률작가가 존재하는 것일까요?
서울북스도 이와 비슷한 전략을 구사하며 시장에 진입했으니 말입니다.
출판이건 영업이건 무엇이건 간에 조금은 색다른 모습, 색다른 아이디어가 돋보여야 할 것인데.....
조금 아쉬움은 남는 장면입니다.
남과같이 해서는 남보다 나을 수 없지 않을까도 싶고 말입니다.

아무튼........
신작 트루베니아연대기로 인하여 데이몬 5권은 잠시 미루어진다는 소식을 전합니다.
루머로 나돌기로는 4권 혹은 5권이 데이몬 완결이라고 말이 나돌 정도였습니다만 어불성설이죠.
어느 용감한 작가가 최상급 판매고를 올리고 있는 작품을 중도포기하겠습니까?

아쉬운 점이라면......

다른 출판사.......서울북스, 삼양출판사...
비슷한 유형의 2부......
다크메이지2부, 하프블러드2부
2부라는 것을 뺀 책 제목....

지금 김정률작가의 모습은 그다지 좋은 본보기는 아닐 것입니다.
그렇지 않아도 시장은 양산형이다 뭐다해서 좋지못한 평을 받고 질적인 문제가 그 한계를 넘어선 질타를 받고 있는 시점에 인기작의 2부만 2작품을 동시에 내놓음으로해서 시장에 새로운 피를 불어넣어주어야하는 대작가의 선택으로서는 아쉬움이 분명히 남을 수 밖에 없습니다.

많은 작가들이 2부에 도전하고 있고 일부는 깨지고 망가지고...........
결국 그런 작가의 차기신작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준인 2부도 존재합니다.
물론 김정률작가는 예외라고 할 수도 있는 것이 현실이지만 그렇다고 2작품 동시 2부출판은 그의 창조적작품활동에 의구심을 던지는 독자들의 좋은 먹이감이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각설하고 결론은 데이몬 5권이 늦어지는데.....하물며..........
트루베니아와 데이몬이 동시에 나올리는 만무하고 두작품다 번갈아가면서 늦어진다는 것은 명약관화한 일일 것입니다.

집필의 속도등을 이유로 불성실이라거나 두작품 집필로 인한 작품성의 현저한 질적하락 등 부디 대여점을 포함한 독자들로부터 외면받을 정도의 신뢰를 잃지 않기를 바랍니다.
2부작 2작품 시간차 동시 출판이라는 것이 그의 미래에 있어서 언제나 따라다닐 굴욕적인 사건이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우리나라 고교특급투수들에 대한 논란이 심화되었던 적이 있습니다.
고교시절 너무나 혹사시켜 어깨를 망가트리고 결국 성인이되어 프로가되거나 국가대표가 됨에........
피칭이 완숙해 질 즈음에는 이미 그 어깨는 일반일들보다 못한 지경이 되어 있더라는 겁니다.

출판사의 욕심으로 아직은 더 성장해야할 작가가 망가지는 일이 없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