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발 수입업자 양심고백 내용의 일부입니다.
될 수 있으면 하단 기사 원문 링크를 통해서 한겨레에서 읽어 주시기 바랍니다.
단독으로 취재한 특종기사인데.....
좀더 많은 분들이 보시길 바래서 살짝 몇몇 부분인용한 글일 뿐입니다.

“나도 딸에게 안 먹입니다”

6월4일 모인 육류수입유통업자들이 미국산 쇠고기 정국의 해법으로 내놓는 것은 재협상이었다.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국민적 반감이 이미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커진 마당에 ‘자율 결의’처럼 현실과 동떨어진 행태로 국민을 속이려 하기보다 정부 차원에서 깨끗이 재협상을 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자정이 훌쩍 넘도록 이어진 이날 모임의 마지막 대화들은 이렇다.

“제 딸이 중학교 2학년인데 광화문 촛불집회에 나가는 걸 막을 수 없었습니다. 솔직히 쇠고기를 수입하는 나도 우리 딸에게 30개월 이상 된 미국산 쇠고기나 곱창을 안 먹입니다. 깨끗이 재협상을 해야 합니다. 댐이 무너질 때 조금씩 물을 빼야지 한꺼번에 빼면 댐이 견뎌냅니까.”(○○미트 김 사장)

도대체 이것이 어떻게 된 내용일까요?

미쇠고기 수입업계에서는 이명박정부 초부터 미쇠고기 수입 협상은 타결된 듯한 행동이 있었다고 합니다.

또한 오늘 보도에 따르면.......

박창규 한국수입육협의회 회장은 이런 상황에서 언론을 상대로 “수입업체의 자율 결의에 따라 30개월 미만의 쇠고기만 수입하겠다”고 주장한 것이다.

이러한 주장도 실질적으로 무리가 있다고 전합니다.
미국소를 수입하는 업자측에서는 수입업자가 "을"이되는 상황이 미국소 수입의 현실이라고 하는 군요. 상식적으로도 그럴 것 같습니다.
수입업자들은 위와같이 주장한 박창규 회장이라는 자에 대해서는 그 신분을 알 수 없으면 자격이 있는지 조차 의심이 간다고 말을 하기도 합니다.

권력과 내통한 구린내가 나는 HID라인에 이어서 박창규라는 라인이 하나 더 생기는 셈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들의 양심고백의 내용을 보면 상당히 수긍할 부분이 있습니다.
실제 누가 보아도 미국의 공장형 생산 라인을 갖춘 또는 그런 생산처와 거래하는 초대형 쇠고기 수출업체를 한국의 메이저 수입업자라 할지라도 "자율 규제"의 대상으로 삼아 수입에 대한 크레임을 걸기는 어렵겠죠.
한국의 대통령도 미국 대통령의 쪼막막한 차 운전수해주는 판국에 한국의 수입업자가 미국의 수출업자를 상대로 구매자의 권한을 누리긴 어려운 것이 현실이 아닐까 합니다.

더욱이 수입에 있어서 까다로운 조건을 내세우면 미국 수출업자 측에서 당연히 "안팔면 된다."이렇게 나오겠죠.
"너 아니라도 한국에는 사겠다는 수입업자 많다."이럴것도 뻔하구 말입니다.

대통령은 이걸 모를까요?
안사먹으면 되는 것이 아니라 실제 수입이 시작되면 30개월 이상 여러가지 부위 등등을 수입업자는 사지 않을 수 없지 않을까요?
안사면 30개월 이내의 살고기도 안팔겠다고 덤비는 것이 "갑"의 입장에 있는 장사치들의 수완인 것은 자명한 일이구요.
일명 끼워팔기죠.

기사 원문보기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292038.html
한겨레의 기사입니다..

이왕 보실거면 이것도 한번 보세요.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0921121&PAGE_CD=N0000&BLCK_NO=3&CMPT_CD=M0001&NEW_GB
이명박 대통령, 지금 시위 배후는 주사파 친북학생들로 지목

국민이 아니라 대통령이 막장이다.
어디서 저런 근거없는 유언비어를.....차라리 아고라 분들이 위원회 만들어서 내각제로 바꾸는 것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