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 수개월 전 즈음에 나왔던거 같은데 벌써 2년이 되었단다.

장르문학 잡지로 톡 튀어나온 판타스틱에 대한 자질구레한 이야길 하고 싶지는 않지만........

그들의 휴간을 바라보는 시선에는 아주 멋쩍은 이야기가 있어 한마디를 보태보고자한다.

휴간을 바라보는 시선

한국의 문화잡지는 왜 늘 망하나 -중 일부 발췌

이런 시선이라니........
일견 옳은 듯도 하다.
[많은 사람들이 즐겁고 쉽게 손에.......대중문화 잡지........라는 부분은 인정해 준다. 다만.........그런 대중적인 대중문학을 왜 정당하게 평가하진 않지? 그런 문화가 우린 나라에 있냐고? ㅋㅋㅋ오히려 그대들이 그렇게 고상하고 우아한 것만  예술이라고 말하고 있지는 않나? 대중문학은 특히나 말이다.]

대중문화 잡지.........장르소설잡지......장르문학잡지........대중문학잡지........어떤 표현을 하건 좋다.

판타지, 추리, 공포 등등 장르소설의 잡지라고 그렇게 말한 판타스틱.......그리고 그들이 천대받았다고 보는 시선.
[최소한 대중문화 자체가 천대받고 있다고 보는 시선.....]

좀 웃기다.

문화잡지?
그러면서 한국의 문화에서 빼놓을 수 없는 대여점 문화는 무조건 빼고 생각하는 문화잡지.........문학 관련 인들~
그들을 보면 졸 웃기다.

판타스틱은 솔직히 장르문학 내부에서도 상하계급을 나누었고 특정 문학을 천대했다.
순문학에 도전하고 싶은 열망만 가득했지 장르문학 전체를 아우러거나 차별없이 대하지도 않았다.

일본에 비해 전혀 꿀리지 않는 판타지.
중국에 비해 전혀 부족하지 않은 무협.
세계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게임판타지소설.
이런 것들을 가진 대한민국에서.....그들은 늘 일본의 소설을 말하고 중국의 무협을 말한다........
일견 내 눈에는 그게 문화사대주의자들 같더란 말이쥐.......
한국의 대여점 중심으로 돌아가는 저변이 가장 많은 대중문학 조차 인정하지 않는 사대주의자들......고상한것만 찾는 이들........우아한것만 문학이라 생각하는 진부한 이들.......

그 주범들이 저런 소릴하니 많이 웃기다.

내가 아는 판타스틱은 스스로 대중적 장르문학을 천대했다.
[대한민국에서 대중적 장르문학이 뭔지 굳이 말하지 않아도 되겠지?]

자신들이 누군가를 천시여겼다고 생각하지 않을지는 모른다. 하지만 그들 스스로 장르문학에 똥물의 파도같은 계급을 만들어서는 고급장르문학이라는 식의 늬앙스를 가진 것들 위주로 구성하였으면 그것이 장르소설의 전부인양 해댔다.

문학평론가들도 마찬가지다.
판타스틱이 다루는 장르문학이 한국의 다수 장르문학인양 곡해 시키려 애를 쓴다.......일명 장르문학 공정이랄까.......
김구선생을 빨갱이로 만들려는 뉴라이트를 닮았는지도 모르겠다. 대중적 장르문학을 왜들 그리 숨기려하고 부정하는 걸까?

대중적 장르문학.
대중문학
한국의 장르문학은..........지금 어디에 있는 어떤 소설인지 애쓰 부정하려한다.

장르문학 중에 가장 그 기반이 탄탄하고 대중에게 사랑받는 대여점을 통해 유통되는 판타지소설을 장르문학 축에 끼우지 않으려 무단히도 노력하던 그들의 모습이 애처롭게 보인 적이 있을 정도다.
[물론 대여점에 유통되는 작품 몇가지 낑겨넣어서 대여점에 팔아먹으려고 덤비진 않으니 그나마 다행일지도 모르겠다.]

지들은 남 무시하면서........자신들은 정작 무시당하기 싫었을까?

대중문학을 다루는 문화잡지들의 무덤 대한민국......
대한민국의 장르문학.
대여점을 통해 유통되는 최고의 장르시장을 무시하고 잘될 턱이 없었다.
대한민국의 장르문학은 대여점을 통해 피어난 꽃이며 아직도 시들지 않고 있다.

우린 천대받는다고 생각하고 있지만........[기분 젓같네........]
아무튼 대한민국의 장르문학은 아직까지는 대여점과 그 운명을 같이하고 있고 순문학이 되고 싶어 안달인 소수고급장르문학들[그들만의 논리] 보다 엄청난 저변을 가지고 있다.

중요한건 말이지.........
남탓말고
무시당하고 천대받았다 생각말고......
남 무시하고 천대하지 말고.....
제대로 장르문학을 바라보길......
대한민국의 장르문학.......대여점 없으면 시체다!
[뭐 이런 소릴 듣기 싫어서 일본판타지, 중국무협, 일본추리, 번역판타지들만 장르소설이라고 그렇게 우기는 것이겠지만.......]

딴엔 고상하고 우아한 장르문학들만 장르문학이라 이름 불리워지길 바라겠지만.........
세상에는 우긴다고 모두가 진실이 되진 않는다.

진실은..........
대한민국의 장르문학은 대여점에서 출발하고 있고 꽃피우고 있으며 앞으로도 한참은 더 그렇게 될 것이다.
대여점을 통해서 유통되는 장르소설, 대중문학........
그것을 인정하지 않고 대중문학을 논하는 것 자체가 비굴한 변명에 불과한 것 아닐까 싶다.
순문학처럼 대접받고 싶겠지......
그럼 먼저 한국의 대중문학을 제대로 인식하고 옳바르게 바라보고 현실을 인정하고 극복하길.........

꼭 보면 대여점 없으면 밥도 못먹는 것들이 대여점 무시하더란 말이야.
만화가들도 그렇고 판무작가들도 그렇지.......[잡지들이야 뭐 지들 알아서 먹고 살겠지만.........휴간, 폐간을 남탓할 이윤없어보이고~~~]
"왜 돈 쥐어주는 대여점을 무시하는 거냐?"
고마워서 뽀뽀를 해줘도 부족한데 말이야.

암튼 대중문학 조차도 현실을 부정하고 대중문학이 아닌 일부 매니아문학으로 몰고가면서 외국의 대중문학에 코드를 맞추려는 이나라..........

점마난 대여점하는 점빵주인이 볼땐 많이 한심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