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요즘 사는 맛이 났다

울 아들 학교 잘 댕길뿐만 아니라 모범상도 탔다 ^^

부모님 수술경과도 좋고

책방도 아들 과외비랑 식구들 먹고 살 만큼만

딱 ! 그만큼만!

예전에 비하면 아무것두 아니지만

것두  너무 감사하다

퇴근해서 집(친정)에 오면

따끈한 저녁을 맛나게 먹고

부모님이랑 얘기 나누다 탁구장으로 간다

한두시간 치다보면

땀이 흠뻑 줄줄이다

운동후 마시는 물 한잔이 하루의 피로를 싹 날려준다

왜? 우울하냐고요?

어제 탁구장에서 복식게임을 하는데

3분은 레슨을 하시는 분들이고

난 받지 않는다 (그냥 땀 흘리기엔 부족함이 없는 실력이고,승패에 상관없이 즐거우니깐)

어제 첫 복식에서 3대0으로지고

파트너를 바꿔서 2대1로 졌다 다른 날보다 마이 졌다

그래도 재미나고 즐거웠는데

한분이 그러신다 "흑진주씨랑 한편인 조는 왜 지는지 아냐고"?

레슨을 안 받아서 그렇답니다

다 받는데 왜 혼자 안 받냐고ㅠ

순간 넘 당황해서 할 말이 ......

한 분이 레슨타임이라 더 이상 게임은 없었지만은

뭐라고 애기해야 하나

그냥 물 한잔 마시고 딴 날보다 일찍 집에 왔답니다

그냥 탁구장이 즐겁게 웃을수 있고 ,땀을 흘릴수 있어 좋았는데.....

부담이 확 오는 거예요

며칠전에도  그 소릴 같은 분에게서 들었거든요

당장 오늘부터 안 가자니

유치해지는거 같고

내 맘이 온종일 갈팡질팡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