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환상이나 어울림의 책들 반응이 상당히 양호하게 나오고 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차근차근 풀어보자.

대여점주 중에 환상이나 어울림의 책이 반응이 별로라고 말할 수 있다면 그건 아마도 환상이나 어울림의 책을 잘 넣지 않아서 일지도 모르니 스스로 반성해보는 것도 좋다.

황금백수.
나한의 책이고 영상노트에서 나온 책이고....

잘나가는 책이다.

현재 권수에서 보여주는 대여수와 연독은 대박이 맞다.
그리고 대박으로 인정도 받고 있다.
아마 판매부수로도 최근 나온 다른, 연재사이트 베스트라고 말하며 나온 무협에 비하여 많게는 2천부 이상 차이를 보일 것이다.

황금백수 선전의 원인.

그것은 다름아닌 무협독자들에게 공짜로 보여지지 않은 "신선함"에 있다.
100% 그렇다는 이야긴 아니다.
하지만 연재베스트라며 우기는 책들에 비하면 무협독자들에게 인터넷으로 보여주지 않았다고 말해도 하등 문제가 없을 것이다.

그리고 다른 책들...
황금백수 뿐만 아니라 "드림북스"에서 나오는 다수의 책들이 그와 같은 경우다.
인터넷에서 공짜로 보여주지 않았다라는 공통된 요소를 가지는 책들이 있다.

대박을 낸다는 것.
시대에 순응하는 것도 한 방법일지 모르지만 시대에 역행하는 것도 한 방법인 셈이다.
아니 역행해보는 것이 대박을 만드는 조금은 더 나은 방법이다.

남들이 모두 그렇게 할때 신선함을 무기로 "공짜로 보여주지 않고 출판한 책"이 대박이 될 가능성이 더 높다.

[이견을 내놓을 분 중에 일반소설 인터넷소설을 예로 들고 싶은 분이 있을지 모르지만 그것은 소장을 목적으로한 일반 독자들 구매이기에 대여목적으로 출판되는 판타지나 무협소설과 비교하는 것은 타당하지 않아 보인다.]

왜일까?
이런 무의미한 질문을 던질 편집자는 없을 것이다.

당신이라면 어떻겠나?

지극히 당연한 논리가 아닌가?
공짜로 보여준 책과 그렇지 않은 책의 성패.
그건 어차피 설명하지 않아도 되는 일이 아닌가?
더구나 연재사이트 초기와는 판이하게 다른 판매고를 나타내는 것이 연재사이트 베스트이기도 하다.

연재 작업에 의한 성적에 기대지 않는 순수한 작가의 역량 그리고 편집진의 역량.
그것으로 승부하는 책이 최소한 한 출판사당 30%이상은 되어야 그것이 진정한 출판사이고 이 바닥의 성장을 가져올 것이다.

수년동안 변화없는 출판시스템에 누군가는 변화를 주어야한다.
그리고 그 실험은 이미 황금백수나 드림북스의 작품들로 입증이 되었기 때문에 모험이라 부를 수는 없다.
더욱이 환상이나 어울림의 현재 상승무드를 잘 파악해 보아야 한다.

광고효과 없는, 판매증진도 이끌어내지 못하는 공짜 연재.
언재까지 변화없이 정체되어 있을 생각인가?
아니 언제까지 퇴보해야 정신을 차릴 생각인가!

이미 기존의 연재사이트는 고인물이 아니라 섞어버린 것이 아닌지 심각하게 고민해봐야한다.
베스트라며 인세 더주고 낸 책 중에 요즘 제값하는 것이 있기는 한가?

오히려 환상이나 어울림에서 나온 책들이 더 선전하는 이유가 또한 이것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이미 공짜로 보여줄거 다 보여준 책은 망가지고 있다.
진정한 편집과 기획이 이루어지는 출판이 장르문학계에 새바람을 일으켜 주길 바래본다.

연재사이트 그 내부를 들여다보면 "작가끼리 선작찍어서 출판되도록 밀어주기"를 대놓고 하는 경우도 있다.
심지어는 운영자급 회원이 선작찍자라는 말을 서슴치않고 하는 경우도 있다.
그들만의 작가 대화방을 활용하는 경우도 있다.
짜고치는 고스톱인 셈이다.

그렇게 나온 책이 출판사 죽이고 이바닥 죽이고 독자를 떠나게 만드는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연재를 함에 있어서 작가끼리 짜고 출판사를 우롱하고 독자를 우롱하고 대여점을 우롱해본들.........
결론은 "반품"이 늘어날 뿐이다.
그런책 주구장창 내면서 대여점을 흉보기 이전에 그 시스템부터 뛰어 넘도록 해보는 것이 어떤가싶다.

환상이나 어울림의 책이 어째서 이전과 달리 요즘들어 잘나가고 있는지 그 원인이 뭔지.......
특별히 뛰어난 책은 아니지만 연재사이트의 공짜 손님들에게 모조리 보여주진 않은 그런 글이더라.

더구나 오푸스처럼 판매신장을 위해 특화된 연재사이트가 아닌 그냥 저냥 그런 저런 연재사이트에서의 공짜연재는 결국 현 시점에서는 스스로 대박이 되지 않겠다고 인증샷 찍고 출판하는 것과 별반 다르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