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부터 당연한 듯이 주 5일제로 변화된 총판이 많습니다.
"노는 날"을 싫어할 사람이 누가 있을까요....
토요일 휴무에 대해서 찬반을 논하고자 하는 건 아닙니다.
남들 논다는데........따져서 못놀게 하자는 것도 아니고 말이죠.

문제는 대여점을 살릴테냐 아니면 흐름에 몸을 맡기고 편하게 놀것인가 하는 겁니다.

최근 2-3년간 매출이 급격이 줄어든 날을 요일로 계산해보면 토요일이 가장 높을 겁니다.
그건 아무래도 토요일 신간미입고에 따른 결과물이 아닐까 합니다.
물론 토요일이 매출이 높았던 것도 작용했겠지요.

더불어 토요일 신간미출간은 금요일 매출도 갉아 먹습니다.
왜인고하니...........
어차피 신간 종수는 한정되어 있고 그것을 금요일날 누군가 대여해버렸다면 오히려..........금토일 방문하지 않고 반납시점인 월요일이나 화요일 방문을하면.......금요일 신간.........행여나 당일신간이라도 대여할지 모르니까요.
그래서 금요일 매출도 하락하게 됩니다.
일주일이 이런식으로 되다보니.......오히려 상대적으로 과거매출과 비교하면 금토일 매출이 급락했을 겁니다.

"우린 토요일 책도 들어온다."는 분들도 언제까지 그렇게 들어온다는 보장은 없으니 반대만 내놓진 않았음 싶네요.
시장 전체가 감소하고 파이가 줄면 결국 모두에게 수익 감소는 동일하게 일어납니다.

총판의 토요일 휴무는 대여점의 토요일 매출 감소가 된다는 사실에는 모두 수긍을 하실 겁니다.
한명이건 두명이건 토요일 샵을 방문하지 않고 그로 인해서 신간 외에 책 조차 한달이면 4회 이상 선보일 기회를 박탈당하니까요.

과연 대여점만 타격이 오는냐?
아닙니다.

토요일 매출 감소는 폐업으로도 이어집니다.
출간작 종수는 똑같으니 외무나 총판은 아주 짧은 기간엔 수익변화가 없다고 생각할지도 모르겠군요......하지만......
대여점 수의 감소로 이어지니 조금만 길게보면 달라집니다.

만화는 아에 토요일 출판을 하지 않습니다.
이런 일들이 만화 매출 감소에 영향이 없었을까요?

출간작의 요일별 혹은 월에 있어서 월초와 월말의 심각한 종수 차이 등은 결국 방문고객의 감소로 이어집니다.
월초에 책 작게 나온다는 걸 이제 독자들도 알아버렸으니.....
대여점엔 월말에 가면 볼게 풍성하다고(월초에 비해서) 여기게 되고 그게 방문 패턴의 변화를 가져왔기 때문입니다.

월초 빼고~
토요일, 일요일 빼고~

그렇게 방문을 하게 됩니다.
그것도 최대 소비자인 우량 단골일수록 그 사실에 민감하게 행동합니다.

대책은 뻔하지만 실행은 어렵겠죠?
하지만 대책은 분명 필요합니다.

어떤 문제든 작은 것이건 큰 것이건 하나씩.......
현재 상황의 발생 원인을 찾고 수정가능하면 해야되는데........
지금 출판사나 총판은 그런 노력에 비관적이거나 무관하다 여기는 건지 행동하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대여점도 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해야겠죠.
그들이 하지 않는다면 우리가 한다는 식의 최면은 삼가해야 합니다.
오로지........
그들이 하지 않으면.......
우린 현 상황에 맞게 최선을 다해서 반품해서 매출이나 수익구조를 최대한 지속할수 있도록 해야하니까요.

결론은 싫음 말고지만.........
반품으로 수익유지하는 길 외에는 없습니다.
좀더 열심히 반품 관리하심이 옳은 듯.......